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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2-04-26 조회수 : 3472
'1층 점포', 비싼 보증금·월세·권리금에도 인기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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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2-04-26 조회수 : 3472
'1층 점포', 비싼 보증금·월세·권리금에도 인기상승
지속적인 경기 불황에도 건물 1층에 위치한 점포들은 2년 전에 비해 보증금과 월세, 권리금이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1층 점포는 자영업자와 투자자들의 선호 대상이다.

점포거래 전문기업 점포라인은 최근 3년 간 서울 소재 1층 점포 1만5812개를 분석한 결과, '3.3㎡당 보증금은 2010년 177만3093원에서 올해(4월 말 기준) 202만2735원으로 14.08%(24만9641원) 올랐고, 3.3㎡당 월세는 9만4232원에서 10만8763원으로 15.42%(1만4531원)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3.3㎡당 권리금 역시 2010년 399만8883원에서 473만4716원으로 18.4%(73만5832원) 올랐다. 면적이 99㎡인 점포의 경우로 단순 대입해보면 2년 사이 보증금은 750만원, 월세는 43만6000원, 권리금은 2207만원 오른 셈이다.

이 기간 전체 매물들의 3.3㎡당 보증금은 99만7562원에서 122만1320원으로 22만3757원 올랐고 월세는 5만8445원에서 7만원으로 1만1555원 증가했다. 권리금 역시 235만5349원에서 282만3430원으로 46만8081원 올랐다.

이를 면적 99㎡인 점포에 대입해보면 1층 점포 보증금은 전체 매물에 비해 보증금은 70만원, 월세는 9만원, 권리금은 800만원씩 더 오른 것이다.

점포라인은 '1층 점포가 불경기에도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은 지층이나 2층 이상 점포에 비해 월등한 접근성과 가시성 때문'이라며 '단골이 아닌 고객이라도 쉽게 알아보고 내점할 수 있기 때문에 기대매출액 자체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영업자들은 월세가 다소 높아도 매출액을 올려 지불할 수 있고, 투자자들은 임대 수익을 안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어 '1층 점포'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투자자들은 경기침체로 임대료를 내지 못하는 임차인이 속출하면서 임대수익의 안정성을 최우선 선결과제로 간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선(先)임대 상가(안정적 수익을 위해 임차인을 먼저 찾아 입점 시킨 뒤 분양하는 형태)까지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선임대 상가는 계약 후 임차인이 서둘러 가게를 정리하는 등 '먹튀 계약'이 늘고 있어 투자자의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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