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라인 직접 취재] 이달 9일부터 11일까지 코엑스에서 3일 간 열린 서울 머니쇼에는 수많은 인파가 찾아 성황을 이뤘다.
머니쇼에는 부동산, 증권, 보험, 프랜차이즈 등 재테크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들이 모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 중에서도 가장 시선이 가는 곳은 역시 프랜차이즈. 마지막 날 찾은 머니쇼 행사장에서는 최근 업계를 대표하는 핫 아이템 커피전문 프랜차이즈들이 나란히 부스를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프랜차이즈마다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지만 사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커피 맛에 따른 선호도 차이는 아직 크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렇다보니 각 본사는 광고 모델을 차별화시키는 방법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었다.
여러 커피전문점 중 엔제리너스는 최근 가장 붐업된 배우 김수현을 부스 전면에 내세웠다. 김수현의 착한 이미지를 엔젤이라는 자사 상호에 대입시킴으로서 상품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려는 의도가 숨어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카페베네는 장근석과 한예슬을 모델로 내세웠다. 카페베네는 최근 뉴욕에 매장을 개설한 것과 관련, 기존 모델 한예슬과 함께 장근석을 배치하고 '이제는 뉴욕'이라는 카피로 시선을 끌었다.
또 할리스커피는 S본부 인기 드라마인 옥탑방 왕세자에 협찬하고 있다는 사실을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모양새. 출연진과 커피브랜드의 이미지가 자연스레 결합되며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었다.
이밖에 '착한 커피'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마노핀은 광고모델이 아닌 시식회를 준비했다. 마노핀은 한잔에 990원인 커피와 머핀 등 사이드메뉴가 주력아이템으로 최근 급부상 중인 브랜드다. 이를 반영하듯 시식회가 시작되자 그 어느 부스보다 긴 줄이 형성돼 인기를 실감케 했다.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전경험이 얼마나 풍부한가 라는 부분이다. 창업이라는 것은 리허설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예비창업자들은 머니쇼처럼 부스를 통해 창업에 대한 감을 간접적으로 잡을 수 있는 경험을 소중히 여겨야 하는 것이다. 실제 머니쇼에서도 수많은 예비창업자들이 부스를 찾아 열심히 상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점포라인 김창환 대표는 '프랜차이즈 박람회나 머니쇼 같은 행사들은 찾아가서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경험을 얻을 수 있고 조금만 적극적이라면 적잖은 지식과 정보를 얻어올 수 있다'며 '꼭 찾아보고 느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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