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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2-05-25 조회수 : 2133
다 좋아지는데 자영업계만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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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2-05-25 조회수 : 2133
다 좋아지는데 자영업계만 '울상'

전국 제조업 생산량 증가와 건설 수주 등 호재로 경기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지만 자영업계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방 제조업 생산이 전년동기 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월에는 IT산업의 호황에 힘입어 제조업 생산 증가세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자영업자들이 집중적으로 포진하고 있는 서비스업종의 경우 운수업 및 음식·숙박업 등이 부진해 개선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실적을 보면 강원과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개선세가 다소 약해졌다는 것이 한은 측 분석이다. 다만 4월 들어 음식·숙박업이 물가 상승세 둔화로 다소 호전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자영업 경기와 밀접한 소비 부문은 완만히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분기 대형소매점의 매출 증가세는 전년 동기에 비해 둔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매출증가율은 1월 -1.5%, 2월 0.4%, 3월 3.5% 순으로 나타나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소비자물가는 상승폭이 줄었다. 의약품과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가격과 외식비 상승세가 둔화된 데 따른 것. 주택매매 및 전세가도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폭이 작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종합해보면 지표상으로는 경기가 바닥을 치고 서서히 떠오르고 있는 모습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외부 악재나 내수시장이 휘청할 경우 다시 바닥을 뚫고 내려갈 가능성도 상존한다는 점에서 서민계층과 자영업계의 불안감은 쉽사리 사라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점포라인 김창환 대표는 "최근 자영업계 최대의 화두는 '안정성'과 '꾸준함'으로 요약된다"며 "신규 자영업자 또는 예비 자영업자들도 가급적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재 영업 중인 점포를 인수해 안정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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