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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2-06-04 조회수 : 6544
외국인 관광특구 내 상가 투자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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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2-06-04 조회수 : 6544
외국인 관광특구 내 상가 투자해볼까

경기 침체에 따른 내수 부진으로 서울시내 주요 상권의 상가 매출 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명동이나 종로 등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관광특구'만은 예외다. 내국인에 비해 비교적 쉽게 지갑을 여는 외국인 관광객들로 인해 일대 상권에 온기가 돌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이 금융위기 이후 가라앉은 상가시장의 새로운 활력소로 떠오르고 있다. 명동이나 남대문ㆍ이태원ㆍ인사동ㆍ동대문 등 전통적인 관광명소는 물론 최근에는 신촌ㆍ홍대와 이대 앞 상권으로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북적이면서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상권이 활기를 띠고 입점 상가들의 영업도 활성화되면서 임대료도 덩달아 오르는 추세다. 점포거래 전문기업 점포라인이 조사한 결과 명동 및 동대문ㆍ남대문 상권이 위치한 서울 중구 지역의 상가 보증금은 금융위기 여파로 지난 2009년 3.3㎡당 72만원까지 떨어졌다 올 들어 259만원으로 258%, 월세는 5만9,000원에서 12만4,000원으로 108%나 급등했다.

이 기간 인사동과 삼청동ㆍ광화문 일대 등이 포함된 종로구도 보증금이 3.3㎡당 103만원에서 156만원으로 51%가량 뛰었고 월세는 6만원에서 9만원으로 50% 상승했다. 서울시 평균 보증금이 90만원에서 114만원으로 26.4%, 월세가 4만9,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37.1% 오른 것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명동 J부동산의 한 관계자는 "명동은 아예 외국인을 대상으로 장사하는 곳으로 특화됐다"며 "상가 임대료가 배 이상 뛰었는데도 들어오려는 사람들이 줄을 선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처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상권이 호황을 누리면서 이들 지역 내 상가에 투자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하지만 매물이 많지 않은데다 권리금 등 가격이 높아 일반인들의 접근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들 상권에서 새로 분양하는 상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대와 홍대∙신촌권역에서는 대우건설이 이달 중으로 오피스텔 '이대역 푸르지오 시티'의 상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이 도보 1분 거리로 점포는 총 38실 규모다.

서대문구 창천동에 지어지는 도시형생활주택 '유시티'도 상가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철 2호선ㆍ공항철도 환승역인 홍대입구역이 걸어서 2분 거리이며 총 30개의 점포로 이뤄졌다. 내년 5월 준공될 예정이다.

명동ㆍ종로권역에서는 종로구 종로3가 '동영타워'가 임대분양 중이다. 지하철 1ㆍ3ㆍ5호선 환승역인 종로3가역 15번 출구가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상가다. 중구 다동구역 제7지구를 정비한 YG타워도 상가를 공급하고 있다. 오피스빌딩의 지하 1층~지상 3층에 상가가 배치됐다.

장경철 상가114 이사는 "투자에 앞서 상가의 입지나 외국인의 동선 확인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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