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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2-06-29 조회수 : 2169
"자영업자 수 늘면 폐업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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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2-06-29 조회수 : 2169
"자영업자 수 늘면 폐업도 증가"

자영업자 수 증가로 인해 경쟁력 없는 업종이나 점포가 도태될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점포거래 전문기업 점포라인(www.jumpoline.com)이 이달 초부터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한 달간 진행한 ‘자영업자 증가세, 어떻게 보십니까’ 제하의 설문 결과 총 응답자 276명 중 100명(36%)이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업종이나 점포가 사라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미 포화상태인 자영업계 현실을 고려할 때 자영업자가 늘면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 응답자 수가 많은 것은 ‘자영업계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답변으로 전체 응답자 중 58명(21%)이 이 항목을 선택했다.


이어 A급 입지 점포의 권리금과 월세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가 47명(17%), 점포 매출 및 수익성이 양극화될 것이라는 응답자도 40명(14%)으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업종별 인기 및 선호도의 변경주기가 짧아질 것이라고 응답자는 31명(11%)으로 가장 적었다.


이번 설문결과는 자영업자 수 증가가 자영업자 본인에게도 좋지 않다는 걸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현재 국내 자영업 시장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불경기 때문에 전반적인 매출부진 상태에 빠져 있는 것은 물론, 경쟁업소가 한 곳이라도 더 생기면 그만큼 매출도 더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


이 때문에 자영업자들의 위기감은 계속 고조되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수익이 양극화될 것이라는 응답자보다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자가 더 많았다. 수익 양극화의 경우 영업이 잘되는 곳은 더 잘될 것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지만 전반적 수익률 감소는 이 같은 전제가 없다는 것이다.


아울러 자영업자 수 증가는 점포 권리금 및 월세 상승과도 적잖은 연관성을 지닌다. 상권이나 점포 등은 무한정 공급되는 것이 아닌 반면 자영업자들의 수요는 계속 생겨나고 있는 상황. 자연스럽게 권리금과 월세가 오르게 되고 이는 다시 자영업자들의 부담으로 되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점포라인 김창환 대표는 “자영업자 수가 늘어나는 만큼 자영업 서비스의 품질도 함께 증가했다고는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신규 자영업자 대부분이 기존 업종을 그대로 답습하거나 한 두가지 개선점만 가지고 성공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그러나 새로움과 창의성이 부족한 시도는 대부분 실패를 부르기 마련”이라며 “내 점포를 곧바로 가지는 것보다는 이미 운영 중인 점포에서 일을 하거나 이를 아예 인수해 영업을 해보는 것이 가장 좋은 예비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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