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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3-01-28 조회수 : 7120
홍대 속한 마포 상권 권리금, 강남 상권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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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3-01-28 조회수 : 7120
홍대 속한 마포 상권 권리금, 강남 상권 앞질러

“대세는 홍대!”

홍대가 속해있는 서울 마포구 상권의 권리금이 서울 강남구 상권의 권리금을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상가정보업체 점포라인이 2012년 매물로 등록된 서울 소재 점포 7657개를 분석한 결과 마포구의 연평균 권리금은 1억2072만원으로 강남구(1억1922만원)보다 150만원가량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마포구의 권리금이 강남구의 권리금을 앞지른 것은 2008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강남구 점포의 권리금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도 줄곧 1억2000만원대를 유지했었지만 작년 처음으로 1억1000만원대로 내려왔다.

점포라인 관계자는 “불황 등의 영향으로 강남역 상권의 권리금이 약세인데 반해 홍대 상권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홍대 상권은 한때 자금 사정이 어려운 예술가나 개인 창업자들이 비싼 신촌·이대 상권을 피해 소규모로 작업실을 열거나 점포를 내는 곳이었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 본격적으로 홍대 클럽과 인디 밴드들의 문화 거리로 바뀌면서 최고의 상권으로 급부상하게 됐다. 현재 홍대 지역은 점포가 모자라 인근 상수역과 합정역 주변으로까지 상권 범위가 넓어진 상태다. 

홍대 상권은 서울 시내 권리금 순위에서도 명동 상권인 중구(1억3162만원)와 종로구(1억2364만원)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명동은 서울 시내 25개 구 중 유일하게 1억3000만원대의 권리금을 기록했다.

점포라인 관계자는 “1~3위 상권이 모두 강북구에 오른 점이 특징”이라며 “강남권에서는 강남구와 서초구(1억1587만원)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고 말했다.

권리금이 가장 낮은 지역은 동대문구(7344만원)로 도봉구(7762만원)와 함께 7000만원대의 권리금을 기록했다.

한편, 작년 한 해 동안 권리금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은평구였다. 은평구의 권리금은 2011년 8597만원에서 작년 9946만원으로 15.6%(1349만원) 상승했다. 연신내 상권이 은평구는 물론 인근의 고양시 소비층까지 흡수한 것이 원인이었다.

반대로 권리금 하락률이 가장 높은 곳은 용산구였다. 용산구의 경우 2011년 1억106만원에서 작년 8590만원으로 15%(1516만원) 하락했다. 점포라인측은 “기존 이태원 상권을 비롯해 한남동 꼼데가르송 길 등 새로운 상권이 부각됐지만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이 지지부진하면서 권리금이 하락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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