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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3-03-25 조회수 : 2187
베이비부머 40%, '은퇴 후 자영업'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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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3-03-25 조회수 : 2187
베이비부머 40%, '은퇴 후 자영업' 희망

베이비부머 중 69%는 은퇴 후에도 소득활동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중 40%는 소규모 자영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 노동·산업의 구조변화 및 시민 직업관 분석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비붐세대(2011년 기준 만 48~56세) 중 68.3%가 은퇴 후 소득활동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가장 희망하는 소득활동분야로는 창업 등 소규모 자영업이 39.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연근무제(19.8%), 정규직(16.5%), 정규직(16.3%), 일용직(8.0%) 순이었다.

이는 지난 2011년을 기점으로 서울 55세 이상 취업자가 늘어난 것과 무관하지 않은 대목이다. 55세 이상 중고령자 계층이 재취업은 물론 창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전반적인 연령별 취업구조를 변화시켰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관련 통계가 처음 작성되기 시작한 1989년의 경우, 15~29세 취업자 비중이 전체의 36% 수준으로 높았으나 2012년에는 18%로 줄어든 반면, 89년 6.6%에 불과했던 55세 이상 취업자 비중은 2012년 19%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은퇴한 55세 이상 중고령자들이 모두 창업에 나선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반화에는 무리가 있겠지만 적어도 연령별 취업구조를 바꾸는 데 자영업이 적잖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경기불황으로 자영업계가 겪는 어려움은 여전하다. 통계로 함께 제시된 산업별 임금총액 현황을 보면 이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2012년 4월 기준, 임금총액이 가장 낮은 산업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이 꼽혔다. 숙박 및 음식점업의 평균 임금은 215만5000원에 그쳐 가장 임금총액이 높았던 금융 및 보험업(570만2000원)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숙박 및 음식점업의 월평균 총근로시간은 198.8시간으로 여러 산업 중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쉽게 말해 장시간 노동에도 불구하고 임금이나 이윤 창출이 어려워 최저 수준의 효율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가 가능하다.

점포라인 김창환 대표는 "자영업 시장의 어려움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고 새로운 패러다임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전통적인 개념에서의 자영업을 벗어나 새로운 아이디어와 개념으로 무장한 뒤 자영업에 접근하는 현명함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창환 대표는 "단순히 가게를 열고 손님을 맞는 수동적인 점포를 만들지 말고, 직접 손님을 찾아 나서고 새로운 고객층을 발굴해내는 적극적 개념의 영업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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