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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3-05-24 조회수 : 5271
서울 역세권 점포 권리금 사상 최고...3.3㎡당 54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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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3-05-24 조회수 : 5271
서울 역세권 점포 권리금 사상 최고...3.3㎡당 544만원

서울 소재 역세권 점포 매물 권리금이 이달 들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과 유력한 중견기업의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신규출점 가능지역이 역세권 100미터 이내로 제한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임차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권리금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자영업자 간 점포거래소 점포라인이 23일 올 들어 매물로 나온 서울 소재 역세권 점포 123개의 권리금 데이터를 월별로 나눠 조사한 결과 5월 권리금은 33㎡당 544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집계된 2372만원에 비하면 129.32%, 올 4월의 2311만원에 비해서는 135.41% 각각 증가한 수치다. 2008년 통계산출을 시작한 이후 월별 권리금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이전 최고가는 자영업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던 지난해 7월 4062만원이었다.

역세권 점포들의 권리금이 최근 들어 급증한 것은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지난 2010년 하반기부터 지난해까지 우후죽순처럼 늘었던 자영업자 중 상당수가 치열한 경쟁, 매출하락 등을 이유로 폐업하면서 자영업자 수도 감소세로 돌아섰고 이에 따라 수요가 줄어든 점포 권리금도 올해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실제 서울에 소재한 전체 점포 권리금은 지난해 하반기 3000만원대를 넘어서는 등 호조를 보였다. 올 1월에도 33㎡당 3145만원을 기록하는 등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지만, 2월 이후 다시 2600만원대로 하락, 평균 15%가량 내렸다.

5월 들어 역세권 점포 권리금이 급격한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대기업 및 중견 외식 프랜차이즈 본사의 수도권 신규출점이 역세권 100미터 이내(비수도권은 200미터)로 제한될 것이 유력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부분의 프랜차이즈는 사업 구조상 신규 출점을 통해 수익을 내기 때문에 제한조건이 있다고 해서 사실상 출점을 멈출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역세권 점포를 차지하려는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권리금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김창환 점포라인 대표는 "역세상권은 기본적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인근 거주민은 물론 인근 비역세권 지역의 소비까지 흡수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수요가 많은 편"이라며 "여기에 기업들의 임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권리금은 당분간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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