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한강에 인접한 야외수영장 7곳이 일제히 개장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뚝섬, 여의도, 광나루, 망원, 잠실, 잠원 야외수영장과 난지 강변물놀이장 등 총 7개 물놀이 시설을 오는 28일부터에 일제히 개장한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올해에는 잠실수영장 내 어린이를 위한 ‘터널 분수’를 설치하여, 아이들에게 재밌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터널 분수’는 어린이수영장 양 끝에 설치된 리듬 분수가 3m의 터널을 이루며, 수영장내로 떨어져 시원한 물줄기 터널을 오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하늘높이 올라가는 수직분수 2개(10m 이하로 분사)를 설치하여, 시원하게 뿜어져 오르는 물줄기를 감상할 수 있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한강 야외수영장은 넓고 쾌적한 물놀이 공간으로 한강을 조망하며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연령대별로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성인풀, 청소년풀, 유아풀로 구성되어 있으며, 샤워시설․매점․에어바운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강 7개 수영장 및 물놀이장은 각각 갖추고 있는 시설 및 장비 등이 다르므로 특색을 알고 찾아가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옛날 강변의 정취와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설치된 ‘난지 강변물놀이장’은 수영복을 착용하지 않고 간편한 복장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한강을 배경으로 최고 분사(높이) 10m인 113개의 분수노즐과 LED조명을 갖춘 음악분수가 설치되어 있어 어린이들의 동심을 자극한다.
한강 야외수영장 이용시간은 09:00~20:00까지이며, 8.25(일)까지 휴일없이 운영된다. 이용요금은 수영장은 ▴어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고, 물놀이장은 ▴어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며 ▴6세 미만은 수영장과 물놀이장 모두 무료다.
한강 야외수영장 및 물놀이장은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주차요금은 수영장(물놀이장) 관계자의 확인을 받으면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한국영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시민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즐거운 한강공원 야외수영장 서비스를 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며 “운영기간 중에는 수영장 주변과 주차장, 도로가 매우 혼잡한 관계로 시민들께서는 가능한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