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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3-06-26 조회수 : 2911
서울 자영업자 체감경기 상승, 기대는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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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3-06-26 조회수 : 2911
서울 자영업자 체감경기 상승, 기대는 저조

서울지역 소기업․소상공인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3분기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여전히 기준치(100)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러있어, 경기침체로 인한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상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출연기관인 서울신용보증재단(이사장 서재경)이 지난 5월 서울연구원(원장 이창현)에 의뢰하여 서울지역 소재 소기업․소상공인 사업체 1,0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2/4분기 소기업․소상공인 체감경기지표」조사 결과에 따르면, 2/4분기 경기상태를 나타내는 소기업․소상공인의 업황실적BSI가 1/4분기(51.6)보다 10.2p 상승한 61.8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은 경기악화 판단의 주요 요인으로 '국내수요의 감소'(1+2+3순위 기준, 실적 경기에 대한 응답자 93.5%, 전망 경기에 대한 응답자 92.3%)와 ‘업체간 과당경쟁’(1+2+3순위 기준, 실적 경기에 대한 응답자 57.1%, 전망 경기에 대한 60.4%)을 꼽았다.

이에 대해 서울연구원은 “이는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내수가 부진한 상황에서, 동종업체들의 과당경쟁으로 인한 추가적인 고통이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체감경기를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부문별 업황실적BSI 분석결과, 매출은 지난 분기 보다 10.5p 상승한 71.3, 영업이익은 7.7p 상승한 62.7로 나타나는 등 전반적인 영업환경 개선 추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설비투자규모(16.8p↓, 85.5)와 설비가동률(3.3p↓, 80.1) 부문의 체감경기는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현재 경영상황은 어렵지만, 향후 경기회복과 영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 조사결과, 제조업(1.2p↓, 66.8)과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3.1p↓, 70.9)을 제외한 전 업종의 업황실적BSI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황실적BSI 상승폭이 가장 큰 업종은 기타 업종으로 18.1p 상승했다. 다음으로는 지난 분기 가장 낮은 실적 BSI를 기록했던 도소매업의 상승폭이 16.5p로 도소매업의 경기가 다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황실적BSI가 가장 높은 업종은 전분기와 동일하게,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95.9)으로 조사되었으며 반면, 숙박․음식점업은 56.6으로 이번 조사 업종 중 가장 낮았다. 주목할 점은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의 업황전망BSI가 109.7로 나타나 3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넘어 경기호전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용보증재단 권태억 경영전략부문 상임이사는 "이번 조사결과, 장기적인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들을 위해, 미시적인 개별지원책 뿐만 아니라 신시장개척, 새로운 구매자 연결제도 마련 등 시장전체의 파이를 키울 수 있는 창조적인 경제정책이 보다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조사를 진행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연구원은, 서울경제의 근간인 소기업․소상공인 등의 실질적 성공과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체감경기동향 분기별 조사 및 풀뿌리 경제와 관련된 각종 조사업무를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조사연구 자료는 서울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 설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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