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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3-06-28 조회수 : 6007
베이비부머 창업하면 안 되는 업종 1위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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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3-06-28 조회수 : 6007
베이비부머 창업하면 안 되는 업종 1위는 `이것`

기존 자영업자 10명 중 4명은 베이비부머 출신 자영업자들이 선택해선 안 될 업종으로 다중이용시설업종을 꼽았다.

점포라인이 6월 한 달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 ‘은퇴한 베이비부머가 선택해선 안 될 업종은?’ 이란 설문조사 결과, 기존 자영업자 중 39%는 'PC방'이나 '노래방'을 창업하지 말아야 할 업종으로 선택했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268명 중 PC방이나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업을 해서는 안된다고 응답한 수는 104명에 달했다.

이처럼 베이비부머들이 다중이용시설업을 피해야 한다고 답한 이유는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누구나 창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낮고, 이에 따라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어 수익성이 낮아진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노래방과 달리 PC방의 경우 이달 초부터 전면 금연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향후 점포 운영과 매출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설문조사 결과에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PC방 노래방 다음으로 많은 선택을 얻은 업종은 한식점, 주점 등 외식업종이었다. 이 업종 창업을 피해야 한다고 응답한 답변자는 55명(21%)으로 집계됐다.

역시 자본만 있으면 별다른 노력이나 기술 습득 과정이 없어도 창업이 가능한 업종인 만큼 베이비부머들이 성공하기 어렵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한 것으로 분석된다.

선택하면 안 될 업종 중 거부감이 가장 적은 업종은 18명(7%)가 답한 여관이나 펜션 등 숙박업이었다. 숙박업은 창업 전에 진행되는 각종 인허가 과정에 대한 정보도 많이 공개된 편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높다는 평가다.

여타 업종들과 달리 숙박업은 상당한 자본을 필요로 하고 때에 따라서는 건물 부지를 매입하거나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초기 자본이 적을 경우 섣불리 접근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이 밖에 의류 및 신발, 액세서리 등 패션용품업종 창업을 피해야 한다고 응답한 수는 47명(18%), 제과점 및 커피전문점 등 패스트푸드점 창업을 피해야 한다고 응답한 수는 44명(16%)로 각각 집계됐다.

점포라인 김창환 대표는 “베이비부머들은 은퇴 후 수입이 끊어진다는 두려움 때문에 성급하게 자영업을 선택해 창업하는 경우가 태반인데 이렇게 시작한 자영업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더라도 높은 매출을 기록 중인 점포를 인수하는 게 보다 안정적인 선택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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