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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3-08-02 조회수 : 2905
자동차 사라지는 신촌상권, 부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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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3-08-02 조회수 : 2905
자동차 사라지는 신촌상권, 부활할 수 있을까?

서울시가 신촌 연세로를 서울시 최초의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한 가운데, 그동안 차에 내줬던 도로를 보행자․대중교통 전용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실무협의를 마치고,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간다.


예컨대 ‘신촌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엔 버스(16인승 이상 승합차), 긴급차량, 자전거만 상시 통행이 가능하고, 택시는 대중교통 이용 불편시간대인 자정부터 새벽 04시까지만 다닐 수 있게 된다. 보도는 2배로 넓어지고 명물거리 사거리에는 보행자가 쉬고 각종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보행광장과 쉼터가 조성된다.


조업차량은 10시~11시, 15시~16시까지만 통행이 허용될 예정이나 운영 중 모니터링, 지역 상인들과의 협의를 통해 허용시간을 합리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특히 신촌 대중교통전용지구는 버스를 포함한 모든 차량이 30km/h 이하로 통행해야 하는 ‘존(Zone)30’으로 운영, 보행자의 안전이 최우선되는 거리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시는 핵심적으로 주변에 교차로를 신설하고, 기존 교차로의 통행체계를 변경하는 내용의 「신촌 대중교통전용지구 교통체계 4대 개선 대책」을 추진한다.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조성되는 신촌로터리(신촌 지하철역)~연세대 정문까지 약 550m 구간을 이용하던 기존 일반차량들의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서울시는 서울지방경찰청, 서대문구청과 지역상인회, 주민 등이 모두 참여하는 TF인 '신촌 대중교통전용지구 사업추진위원회'와의 협의를 완료하고, 8월 1일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 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서대문구청은 9월부터 공사를 착공해 '13년 연말까지 ‘신촌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을 마무리, 시범운영을 거쳐 '14년 상반기부터는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촌 상권이 부활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신촌은 불과 10년 전만 해도 홍대를 압도하는 거대 상권이었으나 문화적 중심에서 밀려나면서 홍대에게 헤게모니를 내준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정책으로 신촌을 찾는 유동인구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상권 간 위상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된다.


점포라인 김창환 대표는 '신촌  상권의 가장 큰 문제라면 보행자들의 통행이 어려워 아예 상권으로 유입되는 인구량이 감소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 부분이 개선된다면 기존의 다양성을 갖춘 인프라와 맞물려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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