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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3-10-17 조회수 : 3178
자영업계 '빈익빈 부익부' 현상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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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3-10-17 조회수 : 3178
자영업계 '빈익빈 부익부' 현상 가속

대형음식점은 4조5000억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는 동안 영세음식점 중 절반은 5000만 원도 벌어들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계에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종학 민주당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음식업의 경우 지난해 영세 자영업 기준인 4800만 원(월 매출액 400만 원)도 벌지 못하는 개인사업자의 비중이 34만2000명으로 전체의 67만2000명의 51.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매출액은 1930만 원에 불과했다. 월 매출액에서 임대료, 직원 인건비, 원재료 등을 뺀다고 보면 실제 자영업자가 벌어들이는 소득은 이보다 훨씬 낮은 수준일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같은 기간 2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개인사업자는 770명으로 총 2조3000억 원을 벌어들였다. 1인당 평균 약 31억 원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1인당 평균 매출액을 매출액 4800만 원 미만 자영업자와 비교하면 160배의 차이가 난다.

홍 의원 측은 최근 4년간 매출 증가율 추이를 살펴보면 대형과 영세 음식업의 양극화가 두드러진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8년부터 4년간 40억 원 이상을 벌어들인 개인음식업자는 평균 9.1%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4800만 원 미만의 영세 개인음식업자의 매출은 4년 전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다.

특히 세금혜택 대상인 4800만 원 미만의 간이과세자는 28만8000명으로 이들 가운데 연간 600만 원도 벌지 못하는 사업자수가 5만1000명에 이른다.

그러나 대기업으로 추정되는 법인이 운영하는 음식업의 매출 증가율은 놀라운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 24개였던 음식업 법인은 지난해 41개로 17개 늘었고 같은 기간 매출액도 2조9400억 원 증가했다. 매출액 증가율은 289%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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