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수능 이후 청소년의 탈선 예방 및 보호를 위해 29일(금) 오후 5시부터 밤 12시까지 72개 유해업소 밀집 지역에서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연합캠페인’(이하 연합캠페인)을 펼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합캠페인은 최초로 52개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이 시·자치구와 연합해 민관 합동 방식으로 진행되며,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단원(총 4,427명) 등 1,000여명이 투입된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수능 이후 겨울방학을 앞두고 음주·흡연 등 청소년 탈선 예방 및 보호활동의 필요성이 강화되는 시점을 맞아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의 선도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자 마련하게 됐다.
편의점·슈퍼마켓·술집·PC방 등의 청소년보호법 위반 행위를 단속하고 청소년의 신분증 위·변조 행위 등을 발견한 경우 위조방법, 구입 경로 등을 확인해 관련 사범도 경찰 신고를 통해 적극적으로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가출 등 위기심화 청소년이 발견될 경우 가정복귀 지원 또는 쉼터 및 상담프로그램 안내 등 복지서비스와 연계해 위기상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토록 한다.
현장에 있는 학부모 등 지역주민에게도 가출 등 위기 청소년들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수능 이후 청소년 아르바이트 증가에 따른 침해 방지를 위해 청소년 고용업소에 방문해 업주를 대상으로 근로기준법 준수를 독려하고, 청소년 아르바이트 근무 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내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수능 이후 청소년들이 유해한 환경에 빠지지 않도록 청소년들에 대한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며, “청소년들을 건강한 사회인으로 만드는 길은 학부모를 비롯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뿐이라고 강조했다.
점포라인 김창환 대표는 "점주들 역시 청소년들의 수능 후 탈선을 줄이기 위해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