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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4-01-24 조회수 : 2620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이 더 싼 품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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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4-01-24 조회수 : 2620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이 더 싼 품목은?

전통시장을 활용할 경우 대형마트에 비해 설 차례상 준비 비용이 8만원 가까이 적을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가계지출 계획에 도움을 줄 목적으로 서울시 내 25개 자치구의 50개 전통시장, 10개 자치구의 대형마트 10개소에서 설 명절 상차림 음식 구매비용(6~7인 기준)을 조사해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36개 품목을 기준으로 전통시장이 평균 269,777원, 대형마트가 평균 345,064원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을 이용할 경우 7만5287원 더 저렴하게 장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전통시장은 견과(곶감, 대추), 나물(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조기, 쇠고기 등 포장판매 형태에 따라 30~40% 가량 저렴한 품목이 있었고, 반대로 대형마트는 약과, 식혜 등을 5~7%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 중에서도 가락시장의 경우 평균비용이 222,210원으로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의 경우 지역별로 가격 편차를 보였는데, 강남 서초 송파구가 평균 30만원대로 전통시장 전체 평균 비용보다 높았고 구로?성동?금천구는 24만원대로 평균보다 낮았다.

36개 기본품목 외 가계 기호와 전통에 따른 부가품목 조사 결과, 전통시장 기준으로 병어(3마리)는 33,600원, 문어(1kg)는 26,585원이었고, 떡국 쇠고기 대체품인 굴은 1kg에 12,999원 선이었다. 부가품목을 추가할 경우 2~5만원 비용이 추가된 29~32만원 선에서 장을 볼 수 있었다.

원산지별로는 수산물 중 부세, 동태(살), 북어포 등은 중국 및 러시아산, 나물류는 고사리 및 도라지 등은 중국산 거래비중이 높았고, 가격대는 국내산 대비 40~50% 낮았다. 한우 대체품인 호주 및 미국산 쇠고기, 조기 대체품인 수입 부세가 활발히 거래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금년 설은 태풍피해로 강세를 보였던 전년과 달리 전반적으로 작황이 양호해 전년에 비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나, 사과, 배는 선물용으로 사용되는 최상품(대과)이 희소하고, 조기, 오징어는 어획량 감소로 전년보다 다소 높은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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