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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4-02-20 조회수 : 3876
택시 카드결제, 소액도 '팍팍' 긁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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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4-02-20 조회수 : 3876
택시 카드결제, 소액도 '팍팍' 긁으세요

버스나 지하철처럼 택시에서도 카드로 요금을 결제하는 시민들이 과반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승객과 기사 모두 불편없이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조치가 추가로 시행된다.
 
서울시는 승객들의 카드결제를 돕고 택시업계의 부담도 덜어주기 위해 올 한해 총 170억원 규모의 카드 수수료를 지원해 ‘택시요금 카드 결제’를 활성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07년 택시이용 승객의 편의와 택시운수종사자 수익증대를 위해 도입된 택시카드 결제 시스템은 ’12년 카드결제기 장착이 의무화됨에 따라 현재는 서울택시의 99.9%(72,105대)에서 카드결제가 가능하다. 카드결제기를 장착하지 않은 택시는 총 85대(0.1%)이나, 대부분 운휴 차량으로 사실상 거의 모든 택시에서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다.

소액요금 결제 시에는 운송사업자들이 수수료 부담으로 결제를 꺼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에 시는 6천원 이하 소액 결제 전액에 대해서 카드결제 수수료를 100% 지원해 카드 이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7년 카드결제 도입 첫 해 결제율은 3.5%에 불과했으나 해마다 지속적으로 늘어나, 7년이 지난 현재 58.8%로 17배나 증가해 현금 결제를 앞질렀다. 연간 택시요금 카드 결제금액도 현재 1조 6천억원에 이르러 도입 첫 해 57억원에 비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만약 택시 요금 카드 결제 중 기계 고장이나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승객들은 전혀 불편을 겪지 않는다. 카드결제 기계 고장으로 결제 할 수 없을 때는 승객이 택시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서울시는 ‘08년 6월부터 ‘택시요금 대불제’를 시행해 카드결제기 고장으로 택시 사업자가 받지 못한 요금은 승객 확인 후 결제기 공급사가 대신 지불하게 된다. 보통 승객들은 이런 상황이 발생 시 현금을 내고 있는데 요금을 내지 않고 하차해도 된다.

이 외에도 택시요금을 카드로 결제할 때의 장점은 무궁무진하다.

먼저 택시에 소지품을 두고 내렸을 경우 카드회사 콜센터로 문의하면 결제 내역을 조회해 자신이 탔던 택시를 찾을 수 있어 물건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카드 결제 영수증에 기재된 택시사업자의 전화번호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법인택시의 경우에는 업체 사무실로 전화해 자신이 탔던 택시 차량번호와 시각을 알려주면 분실물 소재를 확인 해 안내 해 주며, 개인택시는 영수증에 사업자 휴대전화 번호가 기재되어 있으므로 바로 연락해 물건을 찾을 수 있다.

택시를 탄 다음 출발하기 전에 결제할 카드를 먼저 결제기에 접촉해 두는 ‘카드 선승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안심귀가서비스 ▴분실물 찾기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카드를 선승인한 경우 하차 시 카드를 다시 접촉할 필요없이 택시기사가 결제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택시요금이 결제된다. 승객은 요금만 확인하고 내리면 되므로 급한 이동 시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택시 안심귀가서비스는 사전에 택시안심 홈페이지(www.taxiansim.com)에 가입해 탑승알림 문자를 받을 보호자와 선승인 할 카드를 등록하고, 택시에 탑승해 카드를 선승인하면 미리 등록 해 둔 보호자에게 승차시각, 차량번호, 승하차 위치정보가 문자로 전송되는 서비스이다. 사전 가입을 하지 않을 경우 승하차 문자 전송은 불가능하지만 카드사에 차량번호, 이용시각 등이 저장되므로 유괴나 납치 등 택시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2010년 11월부터는 카드를 이용해 서울 택시를 이용한 경우에 공항버스 또는 리무진 버스로 환승하면 일반 공항버스 1천원, 리무진 2천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카드택시↔공항버스 중 어떤 수단을 먼저 이용하든 동일하게 환승 할인이 적용되며 신용카드․티머니카드 등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모든 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는 결제금액 청구 시 차감되고 티머니는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 가능한 마일리지로 적립된다.

서울시는 특히 뒷자리에 탑승한 승객들이 쉽게 결제를 할 수 있고 누구나 카드 결제가 가능함을 알 수 있도록 카드 결제기와 터치패드기의 부착위치도 지정해서 운영하고 있다. 모든 택시는 마그네틱 카드 인식장치를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조수석 앞 왼쪽)에, IC카드 인식 터치패드는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콘솔박스 위에 부착해야 한다.

일부 택시 기사들은 지정된 위치에 부착하지 않고 임의적으로 옮겨서 운영하고 있는데, 이 경우 과태료 등 행정처분이 따르게 된다. 카드단말기와 터치패드기를 정 위치에 부착하지 않은 택시를 탑승했을 경우에는 차량번호, 탑승시각 등을 다산콜센터(☎120)로 신고하면 된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택시요금을 카드로 결제하면 분실물을 신속히 신고해 위치를 추적할 수도 있고 또한 심야시간대 승객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다"며 "서울시는 현재 카드 결제율 58.8%를 65%까지 높인다는 목표로 적극 지원해 안심하고 탈 수 있는 택시 이용환경 조성에 카드가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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