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저소득층 등 사회적 배려계층 예비창업자와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창업과 경영안정에 필요한 자금을 ‘무담보 저리’로 빌려주고, 창업에 필요한 경제교육과 컨설팅을 해주는「2014년 서울형 마이크로 크레딧」사업을 지원한다.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은 신용도가 낮고 담보능력도 부족해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저소득 창업자를 대상으로 서울시가 6개의 민간사업수행기관을 통해 사전심사와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융자대상자를 추천하고, 서울신용보증재단이 보증서를 발급하면 금융기관(우리은행)이 대출을 실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올해 총 100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투입해 연리 3%(총 4.5% 중 서울시가 1.5% 이차보전)의 저리로 지원할 계획이며, 1인당 창업자금은 3천만원 이내(창업 6개월이내), 경영안정자금은 2천만원 이내로 자기자본과 신용등급에 따라 차등 지원하고 상환기간은 1년 거치 4년 균등 분할상환으로 진행한다.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 지원대상은 연소득 2,600만원이내의 저소득층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장애인가정, 한부모가정, 다둥이가정, 다문화가정, 여성가장 등 사회적 배려계층이다.
특히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은 자금지원 외에도 지원자를 대상으로 민간수행기관이 전문성을 살려 5년 동안 창업․경제교육에서 사후 컨설팅까지 성장단계별 밀착지원을 한다는 특징이 있어 영세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자금신청을 원하는 예비창업자 및 연소득 2천6백만원 이하의 소상공인은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을 취급하는 사회연대은행 등 6개 기관에 전화로 상담하거나 직접 방문하면 된다.
서울시는 지난해에도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을 통해 창업자금 283건 65억원, 경영안정자금 128건 22억원 등 총 411건 87억원을 지원했다.
배현숙 서울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은 “담보능력이 부족하고 신용도도 낮아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 배려계층에 있는 분들이 서울형마이크로크레딧을 통해 자금을 지원받고, 사후관리까지 성장단계별 지원을 받으면 자립기반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