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여름철 관광성수기인 6~7월, 남는 빈방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임대하는 도시민박과 한옥체험업을 집중 홍보하는 기간으로 정해 사업설명회를 펼치는 등 올해 700개소까지 늘리기에 나선다.
이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 수에 비해 부족한 숙박시설을 대체하고, 은퇴자들에겐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대체숙박업 집중홍보는 주택보유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를 유도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의 인지도와 투숙률을 높이기 위해 이뤄진다.
주요 골자는 ▲2014 상반기 시민 대상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및 한옥체험업 사업설명회 개최 ▲세무 및 회계, 경영컨설팅, 안전교육, 글로벌 에티켓 및 외국어 교육을 진행하는 아카데미 개최 ▲대체숙박업에 대한 해외 온․오프라인 홍보 등이다.
우선, 사업에 관심이 있는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19일(목) 14시 명동 서울글로벌문화관광센터에서 ‘대체숙박업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기본적으로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및 한옥체험업 제도 안내와 다양한 지원내용을 소개하고, 어떻게 신청해야 하는지를 안내한다. 또 실제 도시민박과 한옥체험을 운영하고 있는 운영자들이 성공사례를 소개하는 시간도 갖는다.
현장엔 게스트와 호스트를 연결해주는 전문 예약대행업체 상담 부스와 자치구 도시민박 담당자 상담 부스를 별도로 마련해 홍보 및 운영방법 등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맞춤형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관심은 있지만 초기 빈방을 숙박시설로 전환할 때 필요한 개·보수비용 등 창업비용 마련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방법 안내도 병행한다.
강태웅 서울시 관광정책관은 “거주 중인 주택의 빈방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제공하는 도시민박업과 한옥체험업은 일자리 창출과 공유경제 실현은 물론, 증가추세에 있는 개별여행객을 겨냥한 매력적인 숙박상품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신개념 숙박시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게스트와 호스트 대상 온·오프라인 홍보 마케팅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