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신촌거리 상인들, 지역NGO와 대학생들이 에너지 절약과 지역 상권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해 ‘에누리’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캠페인의 명칭 ‘에누리’는 ‘에너지를 나누는 이로운 공간’의 줄임말이다.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는 신촌 지역의 50여개 상점들은 오는 7월 14일(월)부터 9월 14일(일), 냉방 에너지 사용량이 폭증해 전기가 부족한 피크타임(오후 2~5시)에 에너지 절약 실천을 하고 가게에 찾아온 고객에게 특별 할인을 해주기로 했다.
시민들은 에너지절약 실천에 대한 보상을 받아서 좋고, 상점들은 더 많은 고객들이 상점을 찾아줘서 좋다.
에누리 캠페인은 시민이 여름철 전력 피크시간대(14시~17시)에 개인 공간의 에너지를 아끼고 상가나 공공시설을 함께 이용하여 더위를 피하도록 하여 절전하자는 일본 환경성의 쿨 셰어(Cool Share) 운동을 벤치마킹했다.
시민들은 개인공간(집, 사무실, 학교 등)에서 나올 때 전자제품 코드를 뽑아 대기전력을 차단하고, 냉방기기를 끄고 나오는 등 절약 실천사항들을 인증샷으로 찍은 후 에누리 캠페인 참여 점포에 방문할 때 제시하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에누리 참여 점포는 에너지절약 3대 지침(문 열고 냉방하지 않기, 대기전력 차단하기, 고효율기기 사용하기)을 실천하고, 피크전력 시간대 방문한 고객 중 인증샷을 제시한 고객들에게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캠페인 기간에는 신촌로 일대 약 50개소가 참여한다.
이번 에누리 캠페인은 서울시, 한국로하스협회, 신촌상가번영회협동조합 등이 함께 추진하며 시에서는 에누리 캠페인 참여 점포에 무료 에너지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에어컨 실외기 차양막, 우수상가 인센티브 지원 등 캠페인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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