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화)부터 9월 5일(금)까지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에 가면 전국 각지에서 올라 온 명품 농수특산물을 시중가격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서울시는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시민들에게는 질 좋은 농수특산물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생산농가에는 경제적 도움을 주는 도시와 농촌의 상생·발전을 위한「2014 추석절 농수산물 서울장터」를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에서 9월 2일(화)~9월 5일(금)까지 4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단일행사로는 전국 최대 규모며, 지난 1~5회 개최결과 566만 명(’09년 106만 명, ’10년 67만 명, '11년 102만명, '12년 139만명, '13년 15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해 총 338억 원(’09년 56억 원, 10년 60억 원, '11년 68억 원, '12년 76억원, '13년 78억)의 매출을 올렸다.
「추석절 농수산물 서울장터」에서는 전국 129개 시․군이 인증한 농수특산물 2,000여 품목을 시중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해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여준다.
장터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나주 배, 상주 곶감, 영동 포도, 강원도 건나물, 제주 옥돔, 각 도별 명품 한우 등 다양한 품목을 판매하며, 이외에도 매일 5대의 특장차를 서울광장에 배치, 각 시․도 대표 축산물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도 마련한다.
이번 장터는 서울광장 설치된 세월호희생자 합동분향소와 희생자에 대한 추모, 대국민 정서를 감안해 서울광장에서의 행사는 최소화해, 개막식과 판매행사만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세월호 침몰사고로 생계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진도 주민을 돕기위한 부스를 별도로 개설해 김, 미역, 멸치 등 특산물을 판매한다.
청계광장 메인무대와 판매부스에서는 각 지방의 특색을 살린 문화공연․체험행사․시음․시식회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행사의 재미를 더한다. 대표적 행사로 경상남도의 요거트 시음과 딸기쨈 시식, 충청북도의 전통한지공예와 전통 엿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4일 오후 5시 30분부터 7시까지 청계천 메인무대에서는 충청북도의 ‘내 고장 홍보의 날’이 진행되며, 그 외 시간에는 난타 ‘렛츠스틱’(서대문구), 전통무용 ‘시루뫼 무용단’(은평구) 등 자치구 특별공연, 열린예술극장 재능나눔봉사단공연 등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지난 5회동안의 행사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모든 판매부스에서 신용카드로 농수특산물 구입이 가능하도록 하고, 장터에서 구입한 물건을 바로 배송할 수 있는 택배서비스와 물품보관소를 운영해 장터를 방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이외에도 태평로 일원에 ‘도시농업홍보관’을 설치해 가정에서 활용 가능한 도시농업모델과 텃밭조성방법을 소개하고 재활용 화분 만들기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또 서울특별시관광협회 주관의 세계관광음식축전도 함께 진행돼 세계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행사 첫날인 2일(화) 16시 서울광장 메인무대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참여 시․도지사, 서울시 의회 의원, 농․어민 단체 등 500여명이 참석해 ‘2014 추석절 농수산물 서울장터’ 개막식이 개최된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전국 11개 시·도 생산농가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십시일반 협찬한 농수특산물을 차곡차곡 쌓아 올려 만드는 화합퍼포먼스 ‘전국팔도 푸드탑’ 제막식도 함께 진행된다. 이 푸드탑을 구성하는 각 지역 특산품은 결식아동, 홀로 사는 어르신, 재가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게 식품을 전달하는 ‘푸드뱅크’에 기부될 예정이다.
고홍석 서울시 산업경제정책관은 “추석을 앞두고 높은 물가로 인한 시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생산농가에 실질적 소득을 보장해주기 위해 ‘추석절 농수산물 서울장터’를 마련했다”며, “단순히 농수특산물 판촉을 넘어 소통과 교류를 통해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발전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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