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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4-10-31 조회수 : 2495
[취재수첩] 땀 흘리지 않으려는 자영업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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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4-10-31 조회수 : 2495
[취재수첩] 땀 흘리지 않으려는 자영업자에게

자영업계와 자영업 점포거래 시장이 상당한 정보화를 이뤘음에도 여전히 수십%대 수익률을 내는 가게만 찾으려는 일부 예비창업자들이 존재함을 잘 알고 계실 것이다.

자영업을 통해 억대 단위의 월 매출을 달성하면서 재료비와 인건비 부담을 크게 들이지 않는다면 수십%는 물론 수백%의 수익률을 기록하지 못할 바 없다. 그러나 이 같은 바람은 현실을 외면해도 너무 크게 외면해버린 것이 아닐까.

이제는 은행에 목돈을 맡겨 2~3%대 이자수익 내기도 어려운 시대다. 더구나 이제 거액의 예금이 골치아파진 은행에서는 서서히 굴릴 곳 없는 목돈을 맡아주기를 꺼려하기 시작했다.

자영업 뿐만 아니라 부동산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고 싶어하는 투자자들 입장에서도 예상 수익률이 5%만 넘으면 우량한 투자처라며 관심을 기울일 정도다.

요컨대 이제는 수년 전처럼 소비자를 속여 점포를 투매하던 시기와 달라졌고 그만큼 수익률 수치도 현실화 되고 있다는 것이다.

점포라인이 자사 홈페이지 최상단에 소개하는 우량매물을 보면 4~5%대 수익률이 강조되고 있음을 주목하자. 업계에서 점포 관련 정보를 가장 투명하게 공개하는 점포라인에서만 볼 수 있는 현실적인 수치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재료비도, 인건비도 거의 들이지 않으면서 억대 매출을 손쉽게 찍는 매장은 거의 없다. 오히려 일정 규모 이상의 매출이 나오기 위해서는 재료비와 인건비가 더 들어가기 마련이다.

이제는 땀흘려 일해 벌어들이는 수익의 가치에 주목할 때다. 아무리 고수익을 올리는 점포라 해도 그처럼 수익률만 쫒는 자영업자가 인수한다면 수개월 내에 평범한 가게처럼 수익이 떨어질 것이 분명하다.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스스로 발전하고 채찍질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대박집을 인수하려고 하기보다는 대박집을 스스로 만들어 고액의 권리금을 받으며 당당하게 퇴장하는 모습이 더욱 아름다운 시대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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