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동시장 내 ‘수원상회’와 시흥 삼미시장의 ‘거창 왕족발 등’ 경기도내 전통시장 8개 점포가 신규 명품점포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지난 3월부터 도내 189개 전통시장 내 점포들을 대상으로 공모접수를 실시, 3차에 걸친 심사 끝에 8개 점포를 신규 명품점포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명품점포 사업은 전통시장 내 한 점포를 집중적으로 육성, 명품점포를 찾는 고객의 증가가 해당 전통시장 내 전체 고객증가와 매출 촉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지난해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도했다.
올해 신규로 선정된 명품점포 8곳은 ‘수원상회’와 ‘거창 왕족발’ 외에도 ▲수원 조원시장의 마을을 가꾸는 돈가스 나들터, ▲수원 남문 로데오시장의 시골집 우렁이 쌈밥, ▲성남 돌고래 시장의 샹피니 과자점, ▲파주 금촌시장의 진미떡집, ▲이천 사기막골 도예촌의 백산도요, ▲부천 역곡 북부시장 민속떡집 등이다.
이로써 경기도에는 지난해 선정된 10개의 명품점포를 포함해 총 18개의 명품점포가 활동하게 된다.
명품점포로 선정되면 점포 당 300만원 이내 범위에서 간판교체, 내부 인테리어 개선 등 맞춤형 환경개선지원과 TV를 활용한 점포 마케팅 등을 지원받게 된다.
인증기간은 최초 인증일로부터 3년간 유지되며, 연차별 목표 달성시 1년차는 새싹, 2년차는 버금, 3년차는 으뜸 등급을 부여하는 등 체계적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가 올해 초 명품점포와 해당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점포는 평균 16%, 상인회는 평균 18.1%의 매출증가가 있었다고 응답하는 등 시장활성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호익 경기도 사회적경제과장은 “명품점포 사업은 청년상인 성공이야기 만들기, 전통시장 이야기 은행과 더불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가 개발한 대표적인 사업”이라며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던 기존 전통시장 활성화 방법에서 벗어나 적은 예산으로도 큰 성과를 얻는 새로운 사업방식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