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응대 기법, 점포관리, 제품개발 등 전통시장 상인들의 역량과 경쟁력을 높여주는 <주경야독 프로젝트(상인아카데미)>를 이수한 300여 명의 상인들이 서비스 실천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오는 12월 2일(화) 오전 10시, 종로구민회관에서「2014 제2회 주경야독 서울상인 교육 실천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경야독 프로젝트>는 2007년 상인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올해 7년째 진행되고 있는 전통시장상인대상 맞춤형 교육으로 ▵상품개발 ▵상품진열방법 ▵매장분위기 연출법 ▵친절판매기법 ▵세무‧ 회계‧재테크 방법 ▵상인회 운영 방법 ▵외국인손님 위한 회화 등이 강의주제다.
이 중 ‘상품개발’은 실제 시장의 매출향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상인들의 참여도가 가장 높은 프로그램으로, 지난 8월 개최된「2014 제1회 주경야독 서울상인교육 실천사례발표대회」에도 5개구 6개 시장이 참가해 10여 가지의 아이디어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개발된 상품 중 ▵둔촌역전통시장 ‘삼채연잎밥’ ▵아현시장 ‘핸드메이드 야채두부’와 ‘두부 푸딩에 빠진 날’ ▵후암시장의 ‘장조림맛 간장’ 등은 간편 조리는 물론 건강까지 생각한 요리법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사례발표회에는 지난 6월부터 주경야독프로젝트에 참여한 9개시장 상인 300여명이 40시간동안의 맞춤교육을 바탕으로 상품개발 및 점포환경개선, 개선실천사례를 발표하게 된다. 부문별 심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시장 및 우수점포에 대한 시상도 이뤄진다.
1부에서는 운영개선 실천사례보고와 함께 1대1 현장교육을 받은 8개시장 9명의 상인들이 직접 개발한 상품을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부에서는 교육참여 상인들이 평소 교육을 통해 갈고 닦은 고객응대기법 역할극을 선보인다.
특히 상인들이 발표회 전과정을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또 그간 교육을 통해 습득하고 실천한 경영개선 실천사례를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에 접목시켜 서로 경연한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이번 사례발표회 관람을 원하는 시민이나 상인은 서울시 소상공인지원과(2133-5552)로 문의하면 되고, 다음 주경야독(상인아카데미) 프로젝트는 내년 2월 모집 예정이다.
한편, 현재까지 서울시내 125개 시장 상인 3,500여명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상‧하반기에 걸쳐 약 600명의 전통시장 상인이 프로젝트에 참여‧수강했다.
배현숙 서울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주경야독프로젝트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발전을 위한 상인들의 경쟁력과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이번 사례 발표회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확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