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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5-02-25 조회수 : 6686
지하철 역 유동인구 최다역은 '강남'... 홍대는 이용객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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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5-02-25 조회수 : 6686
지하철 역 유동인구 최다역은 '강남'... 홍대는 이용객 급증

지난해 지하철 1~4호선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오간 역은 2호선 강남역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이용객 13만 5,600명을 기록, 1997년부터 18년째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2호선 홍대입구역, 합정역, 2·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은 주변 상업시설 활성화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개관 등으로 ‘13년 대비 이용객 증가가 두드러졌다. 홍대입구역의 경우 하루 평균 9,561명이 증가했으며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은 7,543명, 합정역은 5,420명이 각각 늘었다.

지하철 1~4호선 운영기관인 서울메트로는 이와 같은 내용의 ‘2014년 서울메트로 수송·수입 실적’을 분석, 그 결과를 25일(수) 내놨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역은 강남역에 이어 2호선 홍대입구역이 10만7,300명으로 2위를, 서울역이 10만6,300명으로 3위에 올랐다. 잠실역, 신도림역이 그 뒤를 이었다.

2호선 홍대입구역은 2012년 말 경의선이 개통되고 주변 역세권이 활성화되면서 2013년 순위권에 진입해 3위에 이름을 올렸다가 올해는 한 단계 올라선 2위를 차지했다. 1호선 서울역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내려간 3위를 차지했다.

한편 가장 적은 인원이 이용하는 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호선 도림천역으로 하루 평균 1,538명이 이용했다. 2위는 신답역으로 1,587명, 4호선 남태령역(1,820명)이 그 다음을 기록했다.

수송인원이 가장 많이 감소한 역은 2호선 삼성역으로 일평균 8만4389명에서 8만391명으로 3998명이 줄었으며, 이는 ‘13년부터 ‘14년 11월까지 실시된 코엑스몰 리모델링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어서 2호선 시청역이 2260명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휴일 중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수) 이용객이 525만4,000명으로 최다를 기록했으며, 설 명절이었던 1월 31일(금) 이용객이 139만6,000명으로 가장 적었다.

요일별로는 주 5일 근무제의 보편화로 모임이나 약속이 몰리는 금요일에 지하철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요일은 평균 493만5,000명이 이용했으며, 일요일은 일평균 대비 63.8%인 269만9,000명에 그쳤다. 요일별 수송 실적은 ‘금요일〉수요일〉화요일〉목요일〉월요일〉토요일〉일요일>공휴일’ 순이었다.

외국어 권종의 승차인원이 가장 많았던 역은 명동역으로 일평균 1,503명이었다. 이어서 을지로입구역이 776명, 서울역이 764명을 기록했다.

홍대입구역의 강세는 청소년 수송부문에서도 두드러졌다. 어린이 및 청소년의 승차 인원이 가장 많은 역은 홍대입구역으로 일평균 7,710명이었으며, 강남역과 잠실역이 각각 6,635명, 6,497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결국 역세상권이 대부분인 우리나라 자영업 환경에서 상당한 힌트를 담고 있는 중요한 내용이다.

서울메트로 역시 지하철 이용률은 볼거리, 즐길거리, 주변 상권 등 시민 생활패턴과 직결된 요인에 민감한 것으로 분석했다.

점포라인 김창환 대표는 "역세권이야말로 자영업으로 성공할 수 있는 가장 유리한 지역"이라며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 점포는 차후 권리금 회수에도 유리한 만큼 이러한 자료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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