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2단계 연장구간인 ‘신논현~종합운동장’이 28일(토) 05:31분 개통한다. 2008년 6월 첫 삽을 뜬지 7년 만이다.
2단계 연장구간은 1단계 구간의 종착역인 신논현역에서 시작되며, 총연장 4.5km, 5개 역(언주역, 선정릉역, 삼성중앙역, 봉은사역, 종합운동장역)이 신설됐다. 선정릉역은 분당선, 종합운동장역은 지하철 2호선으로 각각 환승이 가능하다.
9호선 2단계 연장구간 개통으로 김포공항에서 종합운동장까지 38분대(급행 기준) 시대가 열렸다. 무려 27분이 단축된 것. 기존엔 지하철 5호선을 타고 영등포구청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 65분 만에 도착했다.
신논현역~종합운동장역은 7분대로 한강이남 동서간 접근성 향상과 도시철도 네트워크가 보다 촘촘해졌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신설된 역을 이용하는 유동인구량이 대폭 증가할 것이 유력시된다. 덩달아 신설역 주변 부동산도 임차인 증가 효과가 기대되며 인근 상권도 부흥기를 맞이할 전망이다.
특히 연장구간 전철역 일대가 강남 오피스 지구로서 직장인 소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건물 지하 등을 중심으로 한 아케이드 상권 자체가 상당한 집객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점포라인 관계자는 "교통호재는 주변 부동산 경기에만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게 아니라 인근 상권 활기까지 골고루 파급효과를 미친다"며 "이번 9호선 연장개통은 서울 강남과 강동구를 이어줄 수 있는 만큼 강남 상권이 더 큰 중력효과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