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통시장 지원센터 개소 2주년을 맞아 그동안 추진했던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의 성과를 21일 발표했다.
도는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지난 2013년 4월 8일 시장별 맞춤형 육성정책의 수립 및 지원을 통해 전통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전국최초로 수원 영통에 전통시장지원센터를 설치했다.
전통시장지원센터는 지난 2년동안 ▲ 명품점포 사업, ▲ 청년상인 성공이야기 만들기, ▲ 문화 야시장 사업, ▲ 365일 전통시장 이야기 은행, ▲ 우수 상인회 선발사업, ▲ 복합공간 조성사업 등 지역특성에 맞는 콘텐츠 중심의 시장별 맞춤형 육성전략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명품점포 사업’은 시장 내 핵 점포를 육성하는 사업으로, 13년도에 선발한 명품점포는 선정 이후 14년 말 기준으로 매출액 평균 39.6%, 최대 174.9% 증가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며 현재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청년실업 해소와 전통시장의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2014년도부터 추진한 ‘청년상인 성공이야기 만들기’ 사업의 경우 지난해 50명을 대상으로 청년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한 결과 4명이 창업에 성공하는 등 청년실업 해소와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오산 오색시장, 양평 물 맑은시장 2개소를 로컬푸드, 특화상품들을 판매하는 문화야시장을 개최했으며 이를 통해 방문고객들이 평소에 비해 약 4배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365일 전통시장 이야기 은행’ 사업은 상인, 상품, 시장 등에 얽힌 재밌는 이야기 등을 홍보소재로 발굴해 일간지 총 20여회 기사 보도, 공중파 5회 방영 등 홍보효과를 극대화 했다.
이외에도 수원 못골시장, 구리전통시장 등 총 5개소를 우수 상인회로 선정하여 시장 활성화를 독려했으며 시장 BI 제작, 주요 편의시설 등의 운영을 지원했다. 아울러 의정부 제일시장에 복합문화 공간을 조성해 작은 도서관, 카페, 문화 교실 등으로 활용하여 상인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시장을 만들었다.
앞으로 도는 전통시장 지원센터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면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사업과, 지역 시장의 특성을 살리는 맞춤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추진할 방침이다.
윤종일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이사는 “그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도내 전통시장을 단순히 물건을 매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고객들이 믿고 찾고 체험하며 즐기고 머무르는 경기도형 전통시장으로 만들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강승호 공정경제과장은 “전통시장 지원센터를 상설기구로 개편하고 경기도 191개 전통시장이 효과적인 지원을 통해 상인들의 경기 체감온도 상승에 일익을 담당하는 기구가 될 것”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