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청년들이 바리스타로 일하는 커피전문점 ‘나는 카페’ 10호점이 구리교문도서관에 문을 열었다.
경기도는 구리시교문도서관 1층 쉼터에서 김복자 경기도 복지여성실장을 비롯해 백민승 삼성전자 한가족협의회 사원대표, 박근철 경기도 의원, 신동화 구리시의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는 카페’ 10호점 개점식을 갖고, 성공을 기원했다.
‘나는 카페’는 경기도가 발달장애청년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 사회인식 개선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한 ‘꿈을 잡고(Job Go)’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도는 2012년 3월부터 한국마사회와 삼성전자 사회공헌사업비의 지원을 받아 고등학교를 졸업한 발달장애청년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 총 147명의 커피 바리스타를 배출했다.
아울러, 2012년 안산 1호점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구리, 과천, 고양, 시흥, 2014년에는 수원, 성남, 의왕 등지에 9개의 매장을 개설했으며, 장애청년 29명과 매니저 등 총 44명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왔다.
이번 구리교문점에서 근무하게 될 후배 장애청년들을 격려하고자 참석한 정주영(33세/나는카페 구리시청점 근무)씨는 “이렇게 어엿한 정규직으로 취직하는 후배들을 보니 뿌듯하다.”면서, “이 친구들이 이곳에서 자신의 꿈을 성실하게 펼쳐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개점식에 참석한 김복자 경기도 복지여성실장은 “나는 카페의 바리스타 일자리는 장애인들 중에서도 취업이 가장 어려운 발달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장애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의 자리매김을 넘어 우리사회를 따뜻하고 복된 공동체를 만드는데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는 카페’ 11호점은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 문을 열 계획이다. 경기도는 ‘나는 카페’를 통해 발달장애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