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창업에 도전했다 실패했거나 폐업위기에 놓인 19~39세 청년여성들이 다시 한 번 일어설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와 여성능력개발원은 이와 같은 내용의 '청년여성 창업 리스타트(이하 '리스타트')'사업을 올해 첫 추진, 5월 2일부터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10팀 선정해 개별 진단을 통한 사업 컨설팅, 재기지원금 등으로 재도전 지원>
리스타트 사업은 최근 청년층을 대상으로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과 기관은 다양한 데 비해 실패했을 때 재기를 지원하는 곳은 많지 않고, 특히 청년여성은 소자본 1인 창업 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자격은 서울시 거주 청년여성(19~39세)으로, 사업자 등록 또는 협동조합 신고·등록 후 3년 이상 되었으나 전년도 연매출 신고액 1억원 미만의 업체 대표, 또는 휴·폐업 신고한 여성이다. 지원사업의 분야는 프랜차이즈 및 외식업을 제외하고 제한이 없으며,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총 10개의 업체(또는 개인)를 선발한다.
선정된 업체(또는 개인)에는 재기에 필요한 사업계획 컨설팅 및 진단을 통해 단기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필요한 재기자금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업체(개인)당 300~400만원이며, 개별 컨설팅을 통해 용도를 구체화한 뒤 직접지원금의 형태로 교부 후 정산하게 된다.
또한 기타 공공분야의 자금지원 사업 및 입주시설 모집 등에 대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사업에 대한 홍보 지원 및 서울시의 여성창업보육시설 입주자 모집·선발시 우대 등 혜택도 있다.
지원 신청은 5월 2일부터 22일까지 3주간 접수하며, 여성능력 개발원 홈페이지(womanup.seoulwomen.or.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 접수하면 된다.
박종수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창업에 한 번 실패하면 재기가 어려워 자신의 꿈을 포기하기 쉬운데, 리스타트 사업을 통해 청년여성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