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 전역을 ’부정불량식품 ZERO 지역’으로 선포하고 식품범죄 소탕작전에 돌입한 가운데 첫 번째 대규모 단속이 6월 1일부터 시작된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6월 1일부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과 시·군 식품위생공무원으로 구성된 46개 합동단속반을 편성, 치킨, 족발 등 도내 야식 배달전문음식업소 2천여개소를 대상으로 일제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도는 이번 단속 기간 동안 ▲변질, 무표시, 유통기한 경과 등 안전성이 미확보된 원재료 사용 여부, ▲미신고 영업, ▲음식물 재사용, ▲조리기구 및 시설 등의 위생관리 실태 등을 집중 점검하게 된다.
도는 특히, 야식배달전문점의 영업 특성을 고려해 단속 취약시간인 야간20시~24시까지 단속을 집중해 단속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관계자는 “신고를 하지 않고 영업하거나, 영업장 소재지가 분명하지 않아 배달음식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배달음식 수요가 폭증하는 오는 8월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 대비해 집중 단속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단속예고를 통해 배달음식업소 스스로 시정 할 기회를 준 후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단속에 적발된 위법행위자에 대해서는 식품위생법에 의한 행정처분은 물론 무관용 원칙에 따라 형사입건하고, 중대 사범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