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상권과 모여드는 상권이 있다.”
입지의 영향을 받는 상권과 입지의 영향을 덜 받고
소비자가 찾아가는 상권이 있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전자상가 같은 경우는 찾아가는 상권이다.
그러나 백화점 같은 경우는 지하철을 끼고 바로 연결 되도록 하여
소비자를 유도하는 입지에 의해 매출의 차이를 보이는 상권이다.
이 차이를 나타내는 가장 큰 이유는
특수성을 지닌 상품을 파느냐, 아니냐에 달려있다.
그런 측면에서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은 지하철을 끼고 있지 않지만
명품을 마케팅으로 이용하고 있어서 백화점의 명소,
압구정의 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롯데 백화점은 현재 명품관을 운영하고 있긴 하지만,
롯데의 주력은 중저가 브랜드가 마켓팅이 주이다 보니
롯데는 지하철 역사통로와 에스켤레이터로 고객을 유도하는
동선의 유입으로 매출증대를 꾀하고 있다.
소공 롯데와 나란히 함께 했던 미도파는 입지적 측면에서
그렇게 떨어지지도 않고, 풍수지리로도 그렇게 떨어지는 자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경영을 유지 하지 못하고
지하철 역사를 끼고 고객을 유도하는 롯데에 밀렸다.
결국 롯데가 인수 하였고 롯데백화점 매장의 확장을 꾀해 매출신장에 성공 했다.
롯데는 미도파가 있던 자리에 명동에서 건너올 수 있는 젊은 층을 타겟으로 잡아
Young Plaza라는 마케팅으로 지하철에서 떨어져 동선이 떨어지는 아쉬움을
"young bland"의 특수성을 가미해 한참 죽어 있던 미도파 자리를
다시 롯데의 신 매장으로 신장 시키는데 성공 했다.
용산전자상가는 워낙 오래 되었고 그 곳만의 특수성은 말해 무엇 하겠는가!
남부터미널역에 위치한 국제 전자 센터 같은 경우에
처음 오픈해서 소비자의 발길을 끌지 못해 굉장히 얘를 먹었다.
하지만, Play Station 2 을 가장 싸게 판다는 전략으로 고객유도에 성공했다.
물론 전자 상가도 지하철을 끼고 있지만,
전자 상가는 시내 한복판 중심에 없어도
소비자는 그곳에 가면 많은 종류의 물건을 가장 싸게 살 수 있다는
기대 심리에 의해 일부러 찾아가는 상권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하게 된 것이다.
그렇기에 용산에 새로 생긴 space 9(현, 아이파크)이
아무리 좋은 건물에 좋은 환경으로 소비자를 유인한다는 메리트를 지녔지만
예전에 있던 전자상가에서 쉽사리 이주 하지 않고
배짱을 부리는 경영주가 대부분 이었다.
space9이 처음 완공 되고 분양, 임대가 안 되어 예를 먹다가
결국 I Park Mall로 인수 되었다.
현재 아이파크몰은 여러 가지 Theme쇼핑몰과 Ivent를 활용하여
소비자의 발길을 불러 모으는데 주력중이며, 활성화에 성공했다.
그러나 역세권의 소매입지는 어떤가?
예를 들어 던킨도넛 같은 경우
제일 좋은 자리가 아니면 오픈 해주지 않기로 유명하다.
그 이유는 무엇이겠는가!
아무리 세계적으로 수 십년간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명품 브랜드라 할지라도 굳이 찾아가서 먹는 마케팅으로는
수익성을 기대 할 수 없기에
소비자의 발길을 가장 잘 유인 할 수 있는 동선을
선택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어떠한 사업아이템이 소비자를 어디로든 끄는 아이템이 있는가 하면
좋은 입지가 동반해야 만이 반드시 성공 할 수 있는 아이템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또 의아하게 뒤업은 사실도 있다.
별다방 스타 벅스다.
스타벅스의 위력은 일일이 나열 하지 않아도 가히 놀랍다.
그 전적인 예가 2004년 명동의 밀리오레 옆에 스타벅스가 생긴후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상업지의 위치가 바뀐 것이다.
수십년간 한 번도 바뀌지 않고 명동의 상업은행(현 우리은행) 자리가
대한민국의 가장 비싼 상업지구 였지만,
스타벅스가 그 지가를 뒤 바꾼 것이다.
그래서 스타벅스가 위치한 그 자리는 우리나라의 최고 비싼 지가로 올라갔고,
오히려 건물주가 더 높은 월세를 요구해 스타벅스는 그 자리(현 파스쿠치)를
철수 할 수밖에 없는 아이러니컬(ironical)한 결과를 낳았다.
“브랜드의 위력”을 보여준 전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수많은 상권이 형성 되어있다.
상권의 핵심은 입지다. 라는 말이 있다.
물론 입지의 중요성은 말해 무엇 하겠는가!!!
하지만, 입지에 못지않게 창업에 성공 할 수 있는
요인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간과하지 말자.!
찾아와서라도 소비 하게끔 하는 아이템의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본인 관광객이 한국에 와서 제일 안 먹는 음식이 빵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제과시장의 발전도 최근 과히 놀랄 정도라고 하지만,
일본인의 입맛을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인가 보다.
일본은 케잌 하나로 수 십년간 3대가 물려서하는 오래된 제과점이 많다.
제과점 뿐만이 아니다. 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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