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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02-28 작성자 : 점포라인 조회수 : 1354
도소매 판매업 핵심키워드와 입지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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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02-28 작성자 : 점포라인 조회수 : 1354
도소매 판매업 핵심키워드와 입지전략

지난 편부터 업종별로 적정한 상권과 입지 전략에 대해서 차례대로 개관해 보기로 하면서, 제일 먼저 외식업 핵심키워드와 입지 전략에 대해 살펴보았다.

 

먼저 여기서의 분류는 산업분류표에 의한 분류가 아니다. 산업분류표에 의한 분류처럼 무의미한 분류를 지양하고 특성별로 묶어서 분류한다.

 

판매업은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하는데 있어 선택의 여지가 높은지 아닌지에 의해서 선매품과 생필품으로 분류가 가능하다. 선매품이란 소비자가 여러 점포를 다니며 가격, 품질, 형태, 브랜드 등을 상호 비교하여 구매 결정하는 상품을 일컫는다. 상품을 선택한다는 것은 결국 비교할 상품이 있어야 가능하며, 거리가 약간 멀어도 소비자가 찾아온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가. 따라서 선매품을 창업하려면 동종업종이 모여 있는 곳에서 해야 한다.

 

선매품은 생필품에 비해 비교적 가격이 비싸고 구매빈도는 낮다. 또한 선매품은 소비자의 기호가 구매결정에 큰 요소로 작용한다. 결국 이러한 요소를 두루 갖춘 여성과 직접 관련 있는 품목 대부분이 바로 선매품이다. 그래서 여성의류매장거리가 존재하는 것이다.

1. 생필품의 특성과 입지전략

1) 생필품의 특성과 상권의 범위

생활필수품은 반드시 생활에 필요한 품목으로 구매이용율과 구매빈도가 선매품에 비해 높다. 따라서 소비자는 구매하기 위해 멀리 가지 않고 편리성을 우선한다. 슈퍼, 생선가게, 야채가게, 과일가게 등 주택지나 아파트단지 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활필수품은 독점세대가 최소 500세대 이상 1,500세대 미만인 곳에서 해야 한다. 주 고객 대부분이 걸어서 오는 소비행태를 보이므로 배후에 근거를 두고 있는 사람들이다.

 

생필품은 1차 상권의 범위가 반경 500m 이내이다. 물론 이러한 생활필수품도 점차 대형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점 및 SSM에 잠식당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지역밀착형 사업의 대표주자이다.

2) 생필품의 입지전략

생필품의 입지전략은 경쟁점을 피해 입지를 선정해야 한다. 생필품은 오로지 경쟁관계이므로 경쟁업소보다 입지가 떨어지면 그만큼 매출감소로 이어진다. 때문에 독점세대가 최소 500세대 이상인 곳에서 해야 한다.

 

물론 과일가게, 야채가게, 생선가게 등은 구매이용율과 구매빈도가 낮아 1,500세대는 독점이 되어야 한다. 이보다도 구매이용율과 구매빈도가 떨어지는 유아용품점과 생활용품할인점 등은 3,000세대 이상이 필요하다.

 

경쟁우위전략을 구사해 대형할인점이나 SSM과의 경쟁에서도 성공하고 있는 사례도 있다. 바로 주택지 중심지에 있는 대형슈퍼이다. 입지와 점포규모를 두루 갖추고 대형할인점과의 경쟁력에서는 입지우위를, SSM이나 미니슈퍼와의 경쟁력에서는 입지와 점포규모 우위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생필품은 500세대 이상 독점할 경우에는 중간저지전략이 가능하다. 다만 이렇게 500세대 정도 독점하는 생필품점이 있다면 주변 상권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곳이다. 당연히 저녁 일찍 어두워지므로 매출감소는 감수해야 한다. 고객이 끊기기 때문이다.

2. 선매품의 특성과 입지전략

1) 선매품의 특성과 상권의 범위

안경점이나 패션 쥬얼리 전문점, 여성의류, 여성관련 용품점 등 선매품이나 고가전문품은 입지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선매품은 그 지역에서 최고의 자리에서 해야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주택지든 역세권이든 A급지에서 해야 하는 것이다. 당연히 상권 범위도 넓어서 반경 1km 내외의 거리에서도 고객이 온다.

2) 선매품의 입지전략

선매품은 동일 유사 업종이 모여 있으면 상호 보완·경쟁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선매품이 모인 곳에서 창업해야 하며, 나홀로 독자적 창업은 곤란하다. 경쟁점들이 모인 곳에서 하되 경쟁력을 갖추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선매품은 선매품들이 모인 곳에서 하되 다만 경쟁력을 갖추었을 때 해야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경쟁력이란 경쟁점포에 비해 입지나 점포크기에서 우위에 있어야 가능하다. 품질은 동일하다는 가정 하에서이다.

 

이 점이 상호 경쟁관계에 있는 생필품이나 서비스업의 입지전략과 확연히

다르다. 즉 서비스업이나 생필품은 나홀로 독자적인 창업이 가능하며 중간

저지전략이 가능한 데에 비해 선매품은 그러한 전략을 구사해서는 절대적

으로 안 된다는 것이다.

 

다만, 중대형점으로 하여 집객력이 있으면 나홀로 독자적인 창업이 가능

하다. 예를 들어 중소형 아뭇도어매장은 동일유사 업종이 몇 개가 모인 곳에

서 해야 하지만 1200m² 내외의 중대형규모로 나홀로 창업을 하는 경우

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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