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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번호 : 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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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0-02-12 작성자 : 점포라인 조회수 : 6383
창업자금 조달가이드 - ④ 프랜차이즈 본사 대출 및 주류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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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0-02-12 작성자 : 점포라인 조회수 : 6383
창업자금 조달가이드 - ④ 프랜차이즈 본사 대출 및 주류대출

안녕하세요. 점포라인 정 과장입니다.

한 주 잘 보내셨나요. 이번 주는 설 연휴가 있네요. 블로거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도 건강히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난 주에는 창업자금을 대출해주는 시중 은행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제2금융권에 대한 내용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설 연휴 이후 게재할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에는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프랜차이즈 본사들을 업종별로 알아보고 사업자등록 후 추가로 대출받을 수 있는 주류대출에 대한 내용까지 살펴볼 예정입니다.

최근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창업자금 대출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금이 부족한 창업자들은 이런 제도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본사에서 제공되는 자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가 적기 때문에 주점 업종으로 아이템을 잡은 분들은 주류대출 쪽도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1. 창업자금 지원 프랜차이즈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프랜차이즈 본사는 상당수 있습니다. 다만 업종과 본사 특성에 따라 자금 지원의 방법이 조금씩 다르죠.

금융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일반적인 대출 형식으로 지원해주는 곳이 있는가 하면 창업 시 필수요소인 인테리어 비용을 지원해주는 곳도 있습니다. 또 가맹비를 면제해주거나 기타 영업에 필요한 시설 및 집기를 대신 구입해 주는 등 지원금액과 방법이 상당히 다양하죠.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프랜차이즈 본사들과 지원 내역을 표로 정리해봤습니다(2010년 2월 기준).

표를 보면 알 수 있듯 프랜차이즈 본사들의 자체 창업자금 대출은 활성화 되어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본사들은 금융기관과 제휴를 맺고 대출을 진행하고 있어 무이자 자금을 찾아보는 것이 예전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불변의 원칙이지만 대출 이자는 창업 후 수익성을 갉아먹는 요인이 되므로 최대한 없애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실천하기 어려운 일입니다만 실천할 경우 메리트는 엄청나겠죠.

우선 무이자로 자체 대출을 진행하는 본사는 총 8개 본사가 체크되네요. 주로 주점이랑 치킨 업종입니다. 이 업종들은 주류를 함께 취급하므로 주류대출도 병행이 가능하니까 상대적으로 적은 자금으로 창업이 가능합니다. 당연히 경쟁이 치열할 수 밖에 없겠죠.

델라본 브랜드의 경우는 무자본 창업도 가능한 것처럼 홍보가 되고 있습니다. 창업 비용 중 본사 납부액이 3000만원 정도인데 이 부분을 대출받을 수 있어서 점포만 있다면 큰 돈 안들이고 창업이 가능합니다. 업종변경 하시려는 분들이나 자가점포를 소유한 분들에게 메리트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비스 PC방은 PC시설을 담보로 잡고 최대 2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합니다. 기타 금융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신용대출도 지원받을 수 있고 정부기관 쪽의 창업자금 지원에 대해서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는 점이 창업 시 편의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2. 주류대출

주류 대출에 대해 설명드리기 전에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이 대출의 성격을 잠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주류 대출은 쉽게 말하면 점주와 주류 도매상 간 이뤄지는 대출입니다. 즉 해당 점포에 주류를 납품하는 조건으로 돈을 무이자로 빌려주는 것입니다. 물론 무이자로 대출받게 됩니다.

이런 방식이 통용되는 이유는 점주와 도매상이 모두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류 도매상은 주류를 납품함으로써 발생하는 이윤이 대출이자를 상쇄하고도 남을 경우 지원을 하게 됩니다. 점주는 점포 오픈 후 운영자금을 얻게 돼 여유를 갖게 되죠.

이런 구조기 때문에 주류대출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점포마다 다릅니다. 주류 판매 비중이 높을수록 고액의 대출이 가능하겠죠. 반대로 주류 매출이 저조하면 그만큼 대출액도 줄어듭니다. 이해되시죠?

주류회사와 점주 간에는 이런 주류대출이 관행처럼 이뤄지고 있습니다. 주류대출이 필요없는 점포에는 냉장고나 쇼케이스, 기타 시설 및 집기를 제공하는 등 다른 형태로 영업이 이뤄집니다.

전국적으로 주류회사 수가 많기 때문에 경쟁 구조가 갖춰져 있어 상대적으로 점주들에게 돌아오는 혜택이 많으니 이 부분을 잘 활용하시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도 호프집 운영 당시 주류 회사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주류 회사는 주점만 상대하기 때문에 창업절차의 세세한 부분까지 자문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한편 주류 대출자금은 3가지 성격으로 제공됩니다. 주류회사의 자체 자금, 맥주 브랜드 회사의 지원, 주류회사와 계약을 맺고 있는 금융권 자금 등으로 분류되죠.

예전에는 주류 회사 자체 자금으로 대출이 이뤄졌습니다. 이자 부담이 있기 때문이었죠. 그런데 최근 불황으로 쓰러지는 점포가 증가하면서 주류 회사들은 대출금 회수에 사운을 걸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주류 회사와 금융권 간 업무협약이나 계약을 통해 자금을 대출하는 추세입니다. 이자는 주류회사가 부담하고 원금은 점주가 상환하는 방식이 대부분입니다. 자금 리스크로 회사가 쓰러질 수 있기 때문에 당연한 수순이라 하겠습니다.

따라서 창업 초기 자금 사정에 어려움이 있을 때는 거래하는 주류 회사와의 상담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적절히 융통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프랜차이즈와 주류 회사에서 받을 수 있는 대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최대한 무이자 조건으로 대출을 받되 대출자금의 비율이 총 창업자금의 40%를 넘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가능한 자기 자금으로 운영하는 것이 추후 점포 매각 시에도 좋다는 걸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주에는 제2, 3 금융권의 자금 대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즐거운 설 연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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