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점포라인 정 과장입니다.
이제 완전히 여름이네요.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날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입맛 잃으신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이럴 때는 바람이 시원한 곳에 앉아 초밥을 즐기는 것도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식문화가 고도로 발달하면서 초밥의 인기는 계속 상승하고 있는 추세죠.
그런 뜻에서 오늘 가이드는 초밥전문점 창업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해볼까 합니다. 초밥전문점 창업에 관심있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구체적인 정보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실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렇다보니 프랜차이즈 가맹을 통해 초밥집을 창업하려는 분들도 상당수 있는 걸로 생각되는데요. 이번 주 가이드를 보시면 각자의 사정에 적합한 창업형태에 대해 판단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본문에서는 초밥전문점 창업에 필요한 지식과 경험, 창업절차 및 유의사항, 적합한 상권 등 입지에 대한 부분과 창업 비용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About 초밥전문점
초밥전문점은 초밥과 그에 수반되는 우동이나 간단한 주류를 서비스하는 일식 경향의 음식점입니다. 초밥전문점 창업을 위해서는 초밥에 대한 이해가 먼저 선행되어야 합니다.
초밥은 동남아시아에서 유래했으며 애초에는 민물고기 저장법을 연구하던 중 발생한 음식이라는 설이 널리 인정받고 있습니다. 일본이 시초라는 일각의 지식은 잘못된 것이고 동남아시아에서 중국으로 넘어온 시기가 약 2천 년이고 이것이 다시 일본으로 건너간 것이죠.
이후 초밥은 계속 발전해 15~6세기 경 오늘날의 모습을 갖췄고 1810년 경 스시만 전문적으로 파는 식당이 최초로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오늘 다룰 초밥전문점의 효시라 보시면 되겠죠.
초밥은 일본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성장했으며 이제는 동양에서 건너온 고급 식문화로 자리잡아 서양인들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또 초밥을 보다 더 자주 즐기길 원하는 대중을 노리고 저가형 회전초밥집, 1000원 초밥집 등이 생겨나면서 초밥 소비층 저변의 확대는 국내에도 요원의 불길처럼 번졌습니다. 특히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1998년 경 새로운 창업아이템으로 자리잡으며 창업자들에게도 역시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초밥 하면 생각나는 컨텐츠가 있습니다. 미스터 초밥왕이라는 만화가 그것이죠.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미스터 초밥왕에 자극받은 허영만 선생님이 우리나라 먹을거리를 다룬 식객 시리즈를 집필하게 되었다는 우스개소리도 나돌 정도로 초밥왕 만화는 일식 초밥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크게 넓혔습니다.
만화에서 묘사된 초밥 만드는 이들의 장인정신은 일반적인 상식 수준을 뛰어넘습니다. 좋은 횟감을 구하기 위해 직접 배를 타고 급류가 흐르는 위험한 바다를 헤쳐가고 부수적 재료인 고추냉이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고생을 마다하지 않는 주인공의 모습은 언뜻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초밥이라는 음식의 특성을 파악해보면 이런 노력까진 아니더라도 마음만큼은 굳은 각오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날 것은 쉽게 상하고 먹기 좋게 가공하는 과정 자체가 어렵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두말 할 나위가 없겠죠.
정리하면 이 만화가 시사하는 점은 예비창업자 분들이 직접 바다에 나가 횟감을 구하라는 것이 아니라 손님을 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에 대한 정성과 고객에 대한 서비스 정신이라는 것입니다. 초밥전문점 창업을 계획 중이신 분들은 이 부분에 대해 끊임없는 고민과 연구가 필요합니다.
초밥전문점 창업을 위해서는 먼저 초밥집에서 일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일본에서 하듯 수년 간 허드렛일을 맡아 하며 초밥 쥐는 기술을 배우라는 의미가 아니라 기초적인 초밥 만드는 법, 초밥 관리법, 재료 취급법, 식문화, 기타 제반 지식을 체득해둬야 성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가맹을 통해 창업하면 편하게 창업할 수 있겠습니다만 인건비와 재료비 측면에서 필요없는 지출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배워서 창업하시길 권합니다. 초밥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점주와 그렇지 못한 점주 간 수익성 격차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2. 창업절차 및 유의사항
초밥전문점 창업절차는 일반 음식점들과 대동소이합니다만 유의할 부분들이 조금씩 다릅니다. 아래 표를 보며 설명드리죠. 아래 절차는 먼저 초밥집에서 일을 배웠다는 전제 하에 설정된 겁니다.
초밥전문점 창업절차에서 크게 어려운 점은 없을 것 같습니다. 예비 점주의 창업 전 경험이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구요. 기타 운영 측면에서는 청결과 서비스, 초밥의 퀄리티 등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창업 컨셉을 정하는 일이 되겠습니다. 정통 일식점 스타일로 갈 것인지, 저가형 회전초밥 스타일로 갈 것인지를 미리 정해둬야 이후의 절차에서도 시행착오가 줄어들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부분이 있다면 영업허가 절차 및 사업자등록이겠죠. 영업허가를 받을 때는 아래와 같은 서류들을 준비해서 관할 시군구청을 방문합니다.
이 밖에 중점을 둬야 할 부분은 믿을만한 식재료 공급처를 찾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초밥 특성 상 신선함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주요 포인트입니다. 사업 초기에는 재고가 쌓이더라도 신선하지 못하면 버린다는 마인드로 주력해야 할 부분입니다.
따라서 믿을 수 있는 식재료 공급처의 존재는 매우 중요합니다. 프랜차이즈의 경우 본사에서 직접 제공하거나 업체를 알선해주지만 개인 창업의 경우는 스스로 해결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부분이 꼭 불리한 것은 아니죠. 프랜차이즈 본사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상질의 식재료를 공급하는 곳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이 부분은 예비창업자 개인의 경험이 보다 큰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3. 초밥전문점에 적합한 상권과 입지
초밥전문점에 적합한 상권과 입지를 예측하려면 초밥의 소비층이 어느 계층일지를 먼저 조사해야 합니다.
현재 초밥 소비의 주요 계층은 2~40대 여성층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양이 적기 때문에 다이어트와 영양을 고려하는 여성고객들에게 1차 판매가 됩니다. 아울러 여성고객은 자연스레 다른 고객을 동반합니다. 또래 연령층은 물론 부모님 계층까지 2차 파급 효과가 생길 수 있죠.
따라서 적합한 상권의 성격은 2~40대 여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어야 하고 이 중에서도 유력 쇼핑시설이 있는 지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역세권 범위에 포함된 백화점 근처나 대형할인 마트 근처가 되겠죠. 다만 유력 시설 내에 초밥전문점이 있는 곳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또 사무실이 밀집한 곳이나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위치한 곳도 초밥전문점 입장에서는 좋은 상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매출도 매출이지만 잠재수요가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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