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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0-07-02 작성자 : 점포라인 조회수 : 6533
유동인구 조사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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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0-07-02 작성자 : 점포라인 조회수 : 6533
유동인구 조사 가이드

안녕하세요. 점포라인 정 과장입니다. 한 주 잘 보내셨는지요.

요즘 창업에 뜻을 둔 분들이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접하는 문의나 상담, 계약건으로 찾아와주시는 고객분들을 보면 확실히 작년보다 많아지고 활기찬 모습이네요.

이에 따라 창업 과정 전반에 대해 문의를 해오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의외로 유동인구 조사하는 방법에 대해 질문하는 분이 많았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봐도 검증되지 않은 여러가지 방법들이 혼란스럽게 흩어져 있을 뿐 제대로 정리된 내용이 없는 게 현실입니다.

따라서 오늘은 유동인구 조사법에 대해 서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기업 본사에서 발주한 상권분석 용역을 수주해 보고서를 납품한 경력이 있으니 믿고 읽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1. 유동인구 조사의 목적과 정의

유동인구를 조사하는 목적은 매우 간단합니다. 바로 점포의 수익성을 측정해보기 위한 것입니다. 주변에 흐르는 인구 규모를 파악하고 예상고객을 산출함으로써 매출을 예상해볼 수 있죠. 따라서 유동인구 조사는 창업 전 거쳐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가 되겠습니다.

유동인구를 조사하기 전에 먼저 유동인구가 무엇인가를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넓은 의미에서 볼 때 조사지점을 지나는 모든 사람을 유동인구라 간주할 수 있지만 실제 창업을 앞둔 시점에서의 유동인구 조사에서는 조금 다른 개념을 적용해야 합니다.

기본적인 개념에서의 유동인구는 걷거나 뛰거나, 또는 자전거나 원동기, 승용차를 이용해 어떤 지점을 지나가는 인구량을 의미합니다. 물론 비행기 탑승객은 제외합니다.

통상 홍대나 신촌, 강남역 상권을 가보면 거리마다 넘치는 사람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 때 거리에서 움직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유동인구가 됩니다.

하지만 진정한 유동인구는 그들 모두가 아니라 창업 시점에서 창업자 본인에게 의미가 있는 계층을 지칭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창업자 본인에게 의미가 있는 계층이란 다름아닌 예상 고객층이 되겠죠.

예를 들어 실버용품점 창업을 앞두고 유동인구 조사를 한다면 의미있는 계층은 50대 이상 남녀 인구가 됩니다. 반대로 pc방을 개업할 목적의 조사라면 1~40대 남녀 인구가 조사대상이 되겠죠.

물론 편의점이나 슈퍼 등 판매업종 창업목적의 조사라면 지점을 지나는 모든 인구가 유동인구로 잡힐 수 있지만 이는 업종 특성에서 기인한 것일 뿐, 인구들 전체를 유동인구로 잡고 시작하는 것은 틀린 순서입니다. 명확히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2. 유동인구 조사에 앞서 해야 하는 일들

유동인구를 조사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결정되어야 하는 것은 바로 점포입니다. 대개 상권만 정하고 유동인구 조사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조사입니다.

때로는 점포를 정하기 위해 유동인구 조사를 먼저 해야 한다는 주장도 보입니다. 물론 맞는 말입니다만 유동인구 조사결과에 따라 점포를 구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적합한 입지를 찾고 보니 빈 점포가 없는 경우가 생길 수 있죠.

마침 적절한 시기여서 기존 점주가 나가주면 다행입니다만 보통 그런 자리에 들어간 점주분들은 스스로 마음먹기 전까지는 나가지 않습니다. 권리금을 더 많이 얹어주면 되지 않느냐는 어리석은 질문은 없길 바랍니다. 창업성공의 지름길 중 하나는 비용 절감에 있습니다.

따라서 점포를 먼저 정해야 합니다. 점포를 정할 때는 가용자금, 아이템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에 대한 것은 다른 가이드에서도 많이 언급돼 있으므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점포가 정해졌으면(물론 계약 전의 점포겠죠) 점포 주변의 주동선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 점포 주변의 어느 길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지를 봐야겠죠.

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종합병원이나 지하철 역 등 인근의 인구유입 시설로 이어지는 동선은 어떻게 이어지는지, 배후에 거주지가 있다면 거주민들의 출퇴근•등하교 동선, 거주지 내 주부들이 자주 가는 시장이나 상가로 통하는 길 등을 보면 됩니다.

주동선을 찾았다면 마지막으로 할 일은 예상고객을 선정하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업종과 아이템에 따라 주 고객층이 존재하기 마련이죠. 예상고객을 선정할 때 명심할 부분은 최대한 명확한 기준으로 진행하라는 것입니다.

의외로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스크림 전문점이니까 여성고객 중심으로 영업하겠다는 어정쩡한 목표의식이 바로 그런 경우죠. 이런 경우 대부분의 유동조사는 무턱대고 여성인구 체크에만 시간을 보내게 되지만 사실 무의미한 조사입니다. 적절치 못한 예가 되겠죠.

반면 해장국 전문점 창업을 앞두고 고객 컨셉을 3~40대 남성, 택시기사, 배후 주택지 1인 가구 등으로 세분해 설정한다면 이 경우는 유동인구 조사가 효과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근 도로를 지나는 택시의 수, 배후 주택지로 향하는 2~40대 남성인구 파악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사방향이 명확할수록 산출되는 예상고객과 매출도 정확해집니다.


3. 유동인구 조사법

이제 본격적으로 유동인구를 조사할 차례입니다. 유동인구 조사를 위해 갖춰야 할 준비물들이 조금 있습니다. 표를 통해 간편히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챙겨야 할 것은 계수기입니다. 수를 세는 기계죠. 대형 문구점, 공구상가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인근에 이런 곳이 없으면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검색하실 때 ‘계수기’ 또는 ‘카운터’ 등의 키워드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측정기록표입니다. 측정기록표는 유동인구 조사 전에 만들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들어갈 내용 중 필수적인 부분은 유동인구의 연령별, 성별, 시간대별 숫자를 기입할 수 있도록 필드를 여러 개로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죠.

실제 유동인구 조사를 해보면 순간순간 사람을 놓치거나 숫자를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편하게 바로바로 기입할 수 있도록 사전에 신경을 써서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카메라를 챙겨가는 게 좋습니다. 조사 시작 전, 도중, 종료시점에서 사진을 찍어둔 뒤 나중에 정리할 때 사진을 보시면 현장감각이 유지되기 때문에 매우 효과가 좋죠. 찍을 때의 요령은 점포 인근 동선을 중심으로 인구량이 잘 파악되도록 다각도에서 찍도록 합니다.

준비물이 갖춰지면 조사지점을 선정합니다. 통상 조사지점은 점포 인근 주요 동선의 시작점과 점포 바로 앞, 점포를 지나치는 동선들의 끝점 또는 분산점을 잡습니다. 가령 아파트에서 나와 시장으로 가는 주부들의 동선이라면 아파트 단지 입구, 예비 점포, 시장 입구 등에서 인구를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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