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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번호 :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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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0-12-17 작성자 : 점포라인 조회수 : 3814
점포 홍보법 가이드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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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0-12-17 작성자 : 점포라인 조회수 : 3814
점포 홍보법 가이드 1편

안녕하세요. 점포라인 정 과장입니다. 한 주 잘 보내셨나요.

이번 주에 눈이 내렸네요. 올해 초 폭설 때처럼 출근길이 꽉꽉 막히진 않았던 것 같은데 수도권에서 서울로 출퇴근 하시는 분들 중엔 좀 늦은 분들도 있으신 것 같네요.

일기예보가 점점 중요한 세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관련 뉴스나 인터넷 정보 잘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점포 영업 중이신 자영업자 분들이 더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방법 중 홍보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용이 조금 길어질 것 같아 이번주와 다음주까지 2부에 걸쳐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길지 않은 글이니 시간내셔서 한번씩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본인 가게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적용해보시는 것도 괜찮겠죠. 뭐 지적재산권 따윈 없는 글이니 적용하셔도 돈 받지 않습니다. 퍼가시는 건 자유롭게 가능합니다만 내용 변경, 출처 폐기 등은 불가능합니다 ㅎㅎ


1.     점포 찾아오는 길부터 설정하자

일단 가게를 홍보하는 가장 큰 목적 중 하나는 신규 고객의 유입, 기존 고객의 충성도 심화입니다. 쉽게 말하면 안 오는 사람을 오게 하고 오던 사람은 단골로 만들자는 이야기죠.

이를 위해서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내 가게로 오는 방법입니다. 여러가지가 있죠. 자가용으로 찾아오는 사람, 걸어오는 사람, 전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 등등 다양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상황들에 대한 알아보기 쉽고 친절한 설명이 어떤 수단으로든 가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것, 전화 통화를 통하는 것, 타인에게 설명을 직접 듣는 것 등의 경로가 있겠죠.

이 중 어떤 경로를 통하더라도 듣는 사람이 쉽게 이해하고 바로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설명 내용이 있어야 합니다. 아주 기본적인 사항인데 의외로 그냥 지나치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마 이 글 읽는 분들 중에서도 내 가게 오는 길 설명하기가 힘들구나 하시는 분 계실 겁니다.

실제로 예를 들어 볼까요. 연신내에 위치한 맛집, 마당두들을 찾아가야 한다고 가정하죠. 마당두들은 대로변에 있는 가게가 아니어서 설명을 듣고 찾아가야 합니다.

이 가게로 접근하는 방법은 마찬가지로 자가용, 도보, 대중교통이 전부겠죠. 비행기 타고 오시는 분은 안계실테니까요. 자가용으로 오실 때는 연신내역 사거리에서 불광역 방면으로 진행하시다가 처음 발견되는 버스정류장을 지나쳐 바로 우회전하셔서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골목으로 꺾어지면 멀리서도 간판이 보이죠.

도보로는 연신내역 4번 출구에서 불광역 방면으로 직진하시다가 버스 정류장을 지나 처음 만나는 오른쪽 골목으로 쭉 걸어들어오시면 됩니다. 대중교통으로도 연신내역 4번 출구를 기준으로 도보와 마찬가지 방법으로 접근하시면 되죠.

이처럼 오는 길에 대한 설명이 명쾌하면 찾기가 쉬워지기 때문에 고객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물론 눈에 보이는 건 아니죠. 그러나 홍보 자체가 무형의 효과를 노리는 것이기 때문에 위치 설명은 기본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것입니다. 즉 오는 길을 최대한 단순화시켜서 한번만 들어도 이해가 되도록 정리해두고 이를 널리 알리라는 겁니다.


2.     내 가게의 강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하자.

점포마다 내세우는 강점이 하나씩은 있습니다. 하나도 없다면 이미 망했을 테니 해당사항이 없구요. 대부분은 맛, 가격, 인테리어, 규모, 독특한 사장님, 기발한 메뉴 등이 이런 강점에 들어가죠.

내 가게에도 남에게 내세울 수 있는 게 있겠죠. 이걸 가게 홍보의 중심 축으로 삼아야 합니다. 남에게 내세울 수 있는 것을 다르게 표현하면 경쟁력이라고 합니다. 즉 다른 가게와 내 가게를 차별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바로 이 경쟁력인거죠. 정 없다면 자신 있는 걸로 하나 만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위에서 예로 든 마당두들의 경우 강점이 꽤 많은 가게입니다. 국수전문점이지만 우리가 흔히 먹는 국수와는 품질 자체가 다릅니다. 닭과 한약재를 함께 끓인 육수를 사용하고 포항, 영덕 등지에서 직접 공수한 골뱅이 등 현지 재료를 당일 사용하기 때문에 신선도가 다르죠.

국수집 같지 않은 인테리어도 강점이 됩니다. 원목과 블랙컬러를 적절히 조합시켜 세련미를 자랑합니다. 4~50대 장년층 뿐만 아니라 1~20대 학생 고객들이 자주 찾아오는 이유가 되기도 하죠. 아울러 메뉴를 주문하면 따라나오는 서비스 메뉴들도 다른 가게에서는 먹어보기 어려운 것들이 다수 있습니다.

이처럼 내세울 수 있는 요소가 있으면 이 부분을 가장 중심적으로 알리는 게 중요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효과를 노리는 작업들 중 상당수는 조그만 부분을 공략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글을 쓰는 일이 그렇고 홍보라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서 명심할 것은 내 가게의 장점이 나에게만 좋아보이는 건 아닌지를 체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내 생각과 타인의 생각, 특히 고객의 생각은 다를 수 있습니다. 내 생각에만 젖어 잘못된 길을 가게 되면 문제가 심각해지죠. 그런 경우는 또 깊숙히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되돌리기도 곤란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장님이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것을 즐겨야 합니다. 서비스를 제공한 뒤 우리 가게에 오는 이유를 물어보고 맘에 안드는 건 뭔지 항상 물어보시는 게 중요하죠. 이 과정 자체가 훌륭한 마케팅 방법이 되거니와 고객들에게 항상 개선하려는 가게로 인식되기 때문에 평판도 좋아집니다. 물론 쑥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큰 돈 들여 하는 사업인데 잘 풀려야겠죠.


3.     상호 짓기와 간판 디자인을 등한시 하지 말자

상호와 간판 디자인은 가게를 열기 전에 결정하는 요소들입니다. 그래서 신경을 많이 써야 하고 쓸 시간이 있는 요소임에도 생각보다 이 부분을 대강 처리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게 상호는 사장님의 얼굴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백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당이라도 <광주식당>과 <니들이 100가지 반찬을 알아?> 라는 상호는 고객들의 반응부터가 틀립니다.

광주식당은 기껏해야 사장님이 광주 사람이구나 라는 선에서 손님들의 생각이 멈춥니다. 아예 이런 생각을 안하시는 분이 더 많죠. 반면 니들이 100가지 반찬을 알아?라는 상호를 보면 자동적으로 남도 백반정식이 떠오릅니다. 서울에서 남도 백반의 화려함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죠.

더구나 정말 100가지일까, 어떤 종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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