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점포라인 정 과장입니다.
2011년 토끼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마지막 날이 금요일이어서 새해 인사는 조금 늦었네요.
이번 주는 새해 창업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창업 아이템 중에서도 대다수를 차지하는 외식업종 창업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외식업종에는 음식점, 주점, 호프집, 치킨 등등 먹고 마시는 업종이 모두 포함되어 있죠. 따라서 업종별로 알아야 할 세부적인 내용보다는 외식업 전반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점포 구하는 방법 등 기초지식, 허가사항 등에 대해 서술하려고 합니다.
자영업을 처음 해보려는 분들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구요. 잘 아는 분들은 댓글을 통해서 노하우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외식업종이 뭐죠?
외식업종은 소비자들이 집 밖에서 구입해 먹고 마시는 음식, 음료, 주류 등을 제공하는 업종 전체를 뜻합니다. 기본적으로 음식점, 주점 등이 되겠죠. 예외로 슈퍼나 편의점에서도 이런 걸 팔지만 슈퍼는 판매업종으로 봅니다.
외식업종은 대다수 예비창업자들이 한 번씩 고민해보는 아이템입니다. 소비자일 때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가장 친숙하고 접근하기 쉽기 때문이죠. 어느 정도의 자본만 있으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진입장벽도 거의 없는 업종입니다.
세부적인 업종들을 보면 음식점, 주점 등이 대표적입니다. 음식점은 음식 종류에 따라 다시 수백가지로 분화됩니다. 주점도 운영 컨셉이나 주력 상품에 따라 마찬가지입니다.
음식점은 한식, 일식, 중식, 인도식 등 나라별 음식에 따라서도 나뉘고 설렁탕, 감자탕, 닭도리탕, 고깃집 등 음식이나 식재료 종류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주점 역시 주류나 운영 방식에 따라 주점, 호프집, 가요주점 등으로 나뉘죠.
이처럼 외식업종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떼어놓을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밀착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그만큼 수요도 많고 창업도 많은 업종입니다. 경쟁이 치열하다는 건 자명한 사실이죠.
2. 사전 준비 시 유의할 점
위에서 언급했듯 외식업종은 누구에게나 친숙한 업종들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창업할 때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창업이라는 것 자체가 불확정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만만히 보고 접근했다가 자본금을 모두 날리고 상처만 남긴 채 가게를 접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이 업종은 경쟁이 매우 치열한데도 쉽게 생각하고 대책없이 낙관적인 마인드를 갖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성공사례에 비해 실패사례가 매우 많죠. 언론에서 볼 수 있는 창업성공 스토리가 빛나보이는 것은 그만큼 성공률이 낮기 때문입니다. 성공 사례 뒤로 사라져간 실패 스토리는 매우 많고 다양합니다. 따라서 외식업종 창업을 계획하고 있다면 성공을 위한 사전 준비를 철저하게 해두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렇다면 사전 준비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첫번째는 바로 사업계획서 작성입니다. 모든 창업에서 가장 기본적인 과정임에도 실제 작성해보는 분은 많지 않습니다. 매우 큰 문제입니다.
사업계획서 작성 단계는 단순히 서류에 몇 글자 적어보는 요식행위가 아닙니다. 어떤 업종을 어떻게 창업해서 어떻게 운영하겠다는 로드맵을 작성해보는 과정입니다. 이걸 작성하는 과정에서 예비창업자들은 본인에게 모자란 부분, 본인이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자각하고 각성하게 됩니다.
아울러 이렇게 사업계획을 직접 짜보는 과정 자체는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따라서 여러가지 상상이나 구상, 그리고 수정 및 보완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실제 창업과정에 들어가게 되면 비용도 실제로 발생하죠. 이 과정에서 수천만원, 수억 원이 지출됩니다. 사전에 사업계획서를 써보고 보완해봤다면 비용의 낭비 또는 쓸데없는 지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그냥 창업을 시작했다면 생각해보지도 못한 부분에 돈을 쓰게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두번째로는 자금 문제입니다. 창업자금은 말 그대로 창업과정에 들어가는 돈이죠. 실제로 가장 크게 와닿는 부분이 아닐까 싶은데요. 창업자금을 준비할 때는 사전에 작성한 사업계획서를 기준으로 하게 되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확보해야 한다는 것과 자금 조달 시 대출을 무리하게 받아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창업과정에서 자금이 크게 나가는 것은 대개 점포 인수, 인테리어 부분입니다. 점포의 경우 보증금과 권리금이 지출되고 인테리어에는 공사비, 시설 및 집기 구입비용이 발생하죠. 이 때 자금이 막히면 창업과정 전체가 지연됩니다. 창업과정이 지연되면 가게 오픈일이 늦어지고 그만큼 손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경우는 아니지만 상당수의 사례에서 이와 같은 문제가 생깁니다. 따라서 자금을 미리 확보해 둔 후 필요 시점에서 적절히 지출함으로써 과정 전체가 물 흐르듯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신경써 줄 필요가 있습니다.
아울러 중요한 것은 무리한 대출을 받지 말라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창업자금의 최대 30%까지만 대출을 받기를 권장합니다. 만약 2억원 규모의 창업자금이 필요하면 6000만원 이상은 빌리지 말라는 거죠. 만약 그래도 자금이 모자라면 창업 규모를 축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리한 대출을 피하라고 하는 것은 점포 오픈 이후 운영 시점에서 점주 수익성을 훼손할 여지가 매우 많기 때문입니다. 정도 이상의 대출을 받으면 그만큼 이자부담이 늘어납니다. 수익이 줄죠. 수익이 줄면 점포에 재투자한다는 건 생각할 수도 없게 됩니다. 자연스레 사업도 기울겠죠.
또 창업에 실패해 폐업하고 난 뒤에도 문제가 됩니다. 폐업 시 자본금이 잠식당하는 경우가 많죠. 쉬운 말로는 밑천을 날렸다고 표현합니다. 이런 경우 대출금은 어떻게 상환할 수 있을까요. 못하게 되죠. 이자는 계속 내야 합니다. 폐업 후에도 피폐한 생활을 이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3. 점포 구하는 법
외식업종 점포가 가져야 할 입지는 대동소이합니다. 찾아가기 쉬울 것, 멀리서도 잘 보일 것, 간판 설치가 용이할 것, 전면 확보 등이 그것입니다.
우선 외식업종 점포를 구할 때 염두에 둬야 할 게 있습니다. 창업자 본인이 운영할 가게 컨셉입니다. 컨셉이란 예상고객, 운영지침, 메뉴, 가격 등 가게 자체의 개성입니다. 여러 조건들 중에서도 내 가게가 가질 개성과 가장 어울리는 입지를 선택해야 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만약 20대 단골고객 중심의 저가형 주점을 계획 중이라면 점포 월세가 비싸지 않은 이면 상권 점포 중에서도 찾아오기 쉽고 방음이 잘 되며 자리가 널찍한 가게를 찾는 게 좋죠. 또 경제력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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