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시즌 성수기를 앞에 두고 PC방 권리금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PC방 권리금은 지난해 12월 불황에 강한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받으며 7000만원 초반에서 8000만원 중반으로 훌쩍 오른 뒤 5개월 동안 -3.37%~4.68%의 변동률을 보이는데 그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온 바 있다.
업계는 이에 대해 성수기인 방학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창업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매물주들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상가매물 DB에 등록된 PC방 매물들의 평균 권리금은 전월 대비 15.78% 상승한 1억 29만원으로 집계됐다는 것.
이는 지난 1년간의 PC방 권리금 상승 추이에 비춰봤을 때 이례적인 모습이어서 눈길을 끈다.
아울러 힘든 시기 끝에 찾아온 성수기인 만큼 이 시기를 보내고 점포를 정리하려는 점주들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올 5월 들어 점포라인에 등록된 PC점포는 639건으로 전월 대비 217건 감소했다.
공급이 줄어든 가운데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어 PC방 권리금은 앞으로도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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