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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9-10-05 조회수 : 1307
PC방 시간당 요금, 전국 평균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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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9-10-05 조회수 : 1307
PC방 시간당 요금, 전국 평균액은?

전국 PC방의 1시간 평균 요금은 1000원이 채 못되는 887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PC방 전문미디어 PNN이 '2009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인용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전국 PC방의 시간당 평균 이용 요금은
2007년 732원에서 2008년 12월에는 887원으로 21.17% 증가했다.

게임백서에 따르면 2008년 PC방 점주들이 가장 많이 책정한 요금은 1시간 당 700~1000원 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700~1000원을 받는 매장은
전체 조사대상의 63.9%로 절반을 훌쩍 넘는 비율을 보였다. 이어 1000~2000원 미만이 16.4%, 500~700원 미만이 14.9%로 조사됐다.

즉 시간당 이용 요금 1000원을 넘지 않는 매장이 전체 매장의 70% 선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이는 PC방 점포의 근본적인 수익구조를 훼손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PC방 업계는 이같은 이용료 저하 현상이 PC방 점주들의 잘못된 경쟁 방법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서비스 차별화를 통한 건전한 경쟁이 아니라
제 살 깎아먹기 식의 가격인하 경쟁으로 다른 매장을 제압하려 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저가 이용료 흐름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낮은 수익성으로 고전하고 있는 PC방 업계지만 요금 상승은 난망하기만 하다. 한번 내린 이용료를 다시 올릴 경우 소비자들의 심리 저항에
부딪혀 매출이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서울, 부산, 인천 등 국내 주요 도시와 수도권에서는 이용료가 전체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저가 정책을 표방하는 업소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기 시작했고 그렇지 않은 업소는 몸집을 불려 경쟁력 강화에 힘쏟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영세한 PC방으로서는 경쟁에서 뒤처질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업계는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PC방 시장의 수급과 이용요금 불균형 현상이 결국 업계 전체를 붕괴시킬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한국인터넷PC방협동조합(이하 조합) 최승재 이사장은 "현재 우리 업계는 잘못된 경쟁방법으로 인해 적정한 요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가격 정상화를 위해 조합 차원에서의 PC방 이용요금 제값 받기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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