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면서 커피전문점 인수에 대한 관심이 상승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도 이 같은 흐름에 따라 가맹점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커피전문점은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지만 운영 및 유지비용 비중이 높지 않고 육체노동의 강도가 심하지 않아 초보 창업자나 여성 창업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얻고 있는 업종이다.
그렇다면 커피전문점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예산이 얼마나 필요할까. 최근 6개월 간 점포라인 DB에 매물로 등록된 서울소재 커피전문점 500개를 조사한 결과 평균 매매가는 1억6600만원(평균 면적: 97.75㎡)으로 집계됐다. 이는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창업비용과 비교하면 6~70%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보증금은 평균 4700만원, 권리금은 1억1800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월세는 230~240만원 선으로 타 업종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았다.
시기별 매매가 변동추이를 보면 지난 5월 이후 계속 가격이 떨어지다 11월 들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월 평균 매매가는 2억1400만원이었으나 5개월 연속 하락하며 최고 35.75%의 감소율을 보였다.
그러나 11월 들어 평균 매매가가 1억7240만원으로 10월 대비 25.40% 올라 커피전문점 인수자가 소폭 늘어났음을 시사하고 있다.
점포라인 정대홍 과장은 "커피전문점은 운영 시 어려운 점이 많지 않고 마진율이 커 여성 고객들의 관심이 특히 높다"며 "겨울철이 성수기인 만큼 당분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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