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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9-11-23 조회수 : 808
점포 거래 적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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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9-11-23 조회수 : 808
점포 거래 적기는?

자영업자들에게는 주택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점포다. 그러나 대부분의 생계형 창업자는 자금 사정이 여유롭지 못한 만큼 점포를 구할 때는 권리금을 최대한 줄여야 하고 반대로 내놓을 때는 한 푼이라도 더 받아낼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거래 적기는 언제로 잡아야 점포를 싸게 구해서 비싸게 넘길 수 있을까.

23일 점포라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등록된 서울 소재의 점포매물 1만 7910개를 분석한 결과 점포 매매가가 가장 높았던 때는 3월, 가장 낮았던 때는 8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3월 평균 점포 매매가는 1억 7377만 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8월 평균 매매가는 1억 4855만 원으로 3월보다 14.51%(2522만 원) 낮았다.

점포라인 정대홍 팀장은 "3월은 각 급 학교의 개학, 국내 기업의 신규인력 채용 등 영업 호전에 긍정적인 요소가 많아 시세가 오르고, 8월은 국내 기업들의 휴가, 폭염 등의 요인으로 매물도 적고 거래 자체가 잘 일어나지 않아 시세가 떨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매물수량 추이를 보면 3월의 2601개에 비해 8월 매물은 1084개에 그쳐 42% 수준에 머물렀다.

매물들의 월평균 매출액 중 실적이 가장 좋았던 시기는 지난 10월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평균 매출액은 지난 6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했고 10월 들어서는 올해 처음으로 2000만 원을 넘었다. 가장 매출실적이 저조했던 1월(평균 매출액: 1594만 원)에 비하면 평균 536만 원(33.62%)을 더 벌어들인 셈이다.

만약 한 자영업자가 올해 3월 점포를 구해 영업을 시작했다가 매출 부진을 견디지 못해 8월경 점포를 팔았다면 매매가 차이와 매출 감소로 인해 5개월 만에 약 3000만 원의 경제적 손실을 보았다는 계산이 나오게 된다.

따라서 이 같은 손실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점포 시세에 대해 꾸준히 정보를 수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정 팀장은 “점포 시세는 경기 흐름과 굉장히 밀접하기 때문에 변동이 심하지만 넓게 봤을 때 일정한 증감 패턴이 있다”며 “점포거래 시세동향을 알아두면 결국 당사자 이익으로 귀속되는 만큼 보 수집을 게을리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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