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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9-12-01 조회수 : 1163
상가점포, 내놓을 때는 3월, 구할 때는 8월이 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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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9-12-01 조회수 : 1163
상가점포, 내놓을 때는 3월, 구할 때는 8월이 최적

자영업자들에게는 주택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점포다. 지난 1년 간 생계형 창업이 급증하면서 점포는 투자 수단을 넘어 이제 생계유지의 한 축이 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생계형 창업자는 자금 사정이 여유롭지 못한 것이 사실. 따라서 점포를 구할 때는 권리금을 최대한 줄여야 하고 반대로 내놓을 때는 한 푼이라도 더 받아낼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거래 시점을 언제로 잡아야 점포를 싸게 구해서 비싸게 넘길 수 있을까.

 











 

점포거래소 점포라인에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등록된 서울 소재의 점포매물 1만7910개(평균면적: 168.59㎡, 169㎡)를 분석한 결과 점포 매매가가 가장 높았던 때는 3월, 가장 낮았던 때는 8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3월 평균 점포 매매가는 1억7377만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8월 평균 매매가는 1억4855만원으로 3월보다 14.51%(2522만원) 낮았다.

즉 3월에 점포를 구했다가 영업 부진으로 8월에 점포를 처분한 자영업자는 약 2500만원의 손해를 추가로 입은 셈이다.

점포라인 정대홍 팀장은 "3월은 각 급 학교의 개학, 국내 기업의 신규인력 채용 등 영업 호전에 긍정적인 요소가 많아 시세가 오르고, 8월은 국내 기업들의 휴가, 폭염 등의 요인으로 매물도 적고 거래 자체가 잘 일어나지 않아 시세가 떨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1월부터 10월까지 점포라인에 등록된 매물수량 추이를 보면 8월 매물은 1084개에 그쳤다. 3월의 2601개에 비하면 42% 수준에 불과한 수치다.

이외에도 매물들의 월평균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올해 중 실적이 가장 좋았던 시기는 지난 10월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평균 매출액은 지난 6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했고 10월 들어서는 올해 처음으로 2000만원을 넘었다. 가장 매출실적이 저조했던 1월(평균 매출액: 1594만원)에 비하면 평균 536만원(33.62%)을 더 벌어들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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