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라인뉴스=PNN뉴스/이정규 기자] 최근 400대 초대형 PC방이 등장함에 따라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인근 상권 파괴로 이어질 공산이 큰 대형 PC방이 업계에서 환영 받지 못하는 것은 당연지사.
물론 대형 PC방의 등장이 무조건적으로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튼튼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한다면 자본주의 국가에서 말리지도 말릴 수도 없다.
문제는 대형 PC방이 어떤 전략을 쓰느냐다. 대부분의 PC방 업주들이 입을 모아 지적하는 부분은 대형 PC방이 저가 요금을 고집한다는 것이다.
업주들에 따르면 대형 PC방이 저가 요금을 고집할 경우 주변 상권이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며 경쟁 이후 가격이 정상화되기도 힘들다고 한다.
그럼 과연 대형 PC방을 바라보는 업계의 시선은 어떨까?
이에 PNN은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회장 김찬근, 이하 인문협), 한국인터넷PC방 협동조합(이사장 최승재, 이하 협동조합), 커뮤니티 사이트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인문협 조영철 정책국장은 동업 관계를 고려한 상생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국장은 “근래 대형 PC방들이 빠른 속도로 개업하고 있어 협회에서도 예의주시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며, “대형 매장 1개가 들어설 경우 주변 상권이 일시에 초토화되는 경우가 발생한 전례가 있으며 이런 문제가 연속적으로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한 “경제원칙 상 대형 매장의 개업을 근원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전무하다”며, “이런 문제가 심각해진다면 관계 부처 건의를 통해 대형 매장을 일정 구역이나 시내 중심상가로 한정하는 등 다양한 대응책을 강구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런 문제 이전에 신규 개업을 하시는 분들은 주변 업주님들과의 관계를 충분히 고려하시는 것이 진정한 업계의 공동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협동조합 최승재 이사장 역시 진입장벽이 낮은 PC방 업계에 대형 PC방은 상권 파괴를 초래한다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PC방 업주 대부분이 영세한 점을 감안하면...[기사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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