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점포거래 시장은 지난해 후반 시장을 휩쓸고 지나간 불황의 여파에 신음하다 가까스로 기초 체력을 회복한 상태로 정리할 수 있다. 나아가 점포거래 자체가 정지되다시피 했던 1년 전에 비춰보면 매우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
연초부터 폐업자가 속출함에 따라 신규 임차인을 구하기 위한 건물주들의 보증금 조정이 계속됐고 결과적으로 점포창업에 필요한 초기비용 부담이 상당히 덜어졌다.
이 같은 분위기는 특히 인천·경기 지역에서 두드러진다. 이 지역의 점포당 평균 보증금은 4443만원으로 11.11%(556만원) 낮아졌다. 평균 월세도 215만원으로 2007년에 비해 10만원 내렸다.
결국 한결 나아진 임대조건, 내수 소비 활성화 등 시장 내적 요인만으로도 점포거래가 늘어날 여건을 갖춘 셈이다.
여기에 2010년 초로 예정된 벤쿠버 동계올림픽과 6월로 예정된 월드컵 특수 등 매출 신장을 위한 시장 외적 호재도 풍부하게 갖춰져 있어 점포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점포라인 정대홍 팀장은 “내년 거래 시장에는 그간 움츠렸던 예비창업자 수요까지 출현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점포구입 계획이 있다면 내년 3월부터는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한 1, 2월을 노려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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