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는 약 23,000여개의 PC방이 존재한다.
PC방 업계의 관계자에 따르면 한 해에 약 5,000개의 PC방이 폐업을 하고 또 다시 5,000 개의 PC방이 창업을 한다고 한다.
우리 주변에서 너무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PC방. 성공적으로 창업을 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PC방 프랜차이즈 업체의 과대광고를 조심해라
프랜차이즈 PC방은 매스컴을 이용해 예비창업자에게 다가간다. 예비창업자가 PC방 선택에 안심하고 후회가 없을 프랜차이즈 본사는 국내에 별로 없다. 대부분 본사의 관리 통제를 거의 받지 않는 가맹점으로 운영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본사의 관리 통제 능력이 있고 PC방 경영에 필요한 각종 노하우를 브랜드 사용과 함께 제공하는 운영시스템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이는 예비창업자의 입장에서 가맹과 동시에 안심하고 자신의 매장을 운영하는데 투자 가치가 하락하는 것은 당연하다.
가맹점의 예상 수익을 보장하는 프랜차이즈는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다. 예비창업자는 PC방 운영에 대한 자신감보다 막연함을 더 많이 느끼게 된다. 그래서 본사를 잘 선택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사무실 인테리어와 규모가 크다고 튼튼한 본사는 아니다. 프랜차이즈 본사를 선택할 때는 과대광고가 아닌지 현 PC방을 둘러보고 실제 운영하는 업주의 조언을 듣는 것도 현명하다. 한순간의 선택으로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
PC방은 렌탈이 아니라 손님을 극진히 대우해야 하는 서비스 업종이다
강남구의 김모씨는 PC방 매니저를 하다가 업주가 매장을 내놓는다는 소식에 바로 인수했으나 6개월 후 별 재미도 못보고 헐값에 매장을 처분하게 됐다.
PC방 매니저를 하면서 매출이 어느정도 인지 알고 있었으나 평소 친절함이 몸에 베어 있지 않아 손님이 점차 줄어들게 되었다. 주인의 친절한 서비스 마인드가 없으면 매장 분위기가 가라앉아 손님이 가고 싶은 PC방이 되지 못한다.
피시방 운영이 본인의 적성에 맞는지 점검한다
PC방 창업은 컴퓨터를 활용할 줄 알고 게임을 즐기는 성향울 가진 업주이어야 손님의 입장을 이해하고 적성에 맞는지를 고려할 수 있다.
만일 내가 전혀 흥미가 없는데 단지 수익 때문에 PC방을 선택했다면 실패할 확률은 높아지게 마련이다. 잘되는 PC방이라도 적성에 맞지 않다면 하지 않는 것이 창업자금을 날리지 않는 길이다.
PC방 사업에 있어서 타 매장과의 경쟁은 불가피하다
성공한 PC방 창업 사례의 공통점을 찾아보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치밀한 계획을 세워 발품을 많이 판 경우가 많다. 자본이 적다고 포기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중요한 것은 계획된 PC방 사업이라 하더라도 경쟁 업체가 생겨나기 마련이다. 가격 경쟁으로 함께 죽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PC방 사업에 있어서 경쟁은 불가피하다. 현명한 예비창업자라면 충분하게 이 점을 고려하여 창업에 도전한다.
간판이 시설의 반이다
신규로 PC방을 개설한 경우 인테리어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쓰지만 간판에 투자를 적게 하는 경우가 많다. 손님이 눈에 가장 먼저 띄는 것은 간판이다. 특히 신규점포는 간판에 많은 신경을 써야 이용객으로부터 좋은 첫인상을 줄 수 있다.
최근 PC방 내부와 외부 간판이 고급화되고 화려한 색채를 적절하게 구사하는 것은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PC방 성격이 없는 과도한 인테리어 간판은 의미가 없다. 간판 업자만 좋은 수익거리를 제공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신규로 간판을 제작하거나 PC방의 얼굴인 간판에 많은 주목을 해야 한다. 간판 제작자의 디자인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PC방 분위기에 맞는 간판을 쓰는 것이 좋고 혹시 디자인이 주위 매장과 비교해서 떨어지지 않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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