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시세(권리금+임대보증금)가 바닥을 찍고 반등하기 시작했다. 올 한해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한 점포시세가 하반기 들어 회복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년 점포시세는 불황 이전인 지난 2007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점포거래 포털인 점포라인과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이 최근 3년간 점포라인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된 7만9582개 점포매물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 불황의 여파로 바닥을 쳤던 점포 시세가 올 하반기부터 경기 호전으로 점차 회복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올해 전국의 점포매물 2만7963개의 점포당 평균 매매가는 1억5776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7년 평균 매매가 1억6177만원보다 401만원(2.48%) 떨어졌지만 지난해 1억4559만원보다는 소폭 상승한 수치다.
또 올해 점포당 평균 권리금은 경기불황 이전인 2007년 1억1090만원과 비슷한 수준인 1억1060만원을 유지했다. 지난해 평균 권리금은 1억원 미만이었다. 2007년보다 권리금이 오른 곳은 서울지역의 경우 중구, 양천구, 강북구, 노원구, 은평구 등이다.
점포라인 정대홍 과장은 “내년에는 그간 움츠렸던 예비창업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점포구입 계획이 있다면 경쟁이 덜한 1, 2월을 노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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