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라인뉴스 = PNN뉴스/이정규 기자] 겨울철 한파도 PC방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지난 주 영하 20도를 밑도는 기록적인 한파로 전력소비가 급증한 가운데 PC방은 그 여파에서 휩싸여 피해를 보지 않았음이 확인됐다. 업주들의 우려와 달리 전력 소비량이 크게 증가하지 않아서다.
서울 강남에서 PC방을 운영 중인 A업주는 “매장 운영비 중 난방비 증가는 없었다”며 “최근 불어닥친 한파로 많은 업종에서 전력 소모가 큰 것으로 알고 있지만 현재 매장에서 사용되는 전력이 급증하는 현상은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간의 경우 추위가 매서워 난방기를 가동 중이지만 작년에 비해 그다지 많은 시간을 틀고 있는 것은 아니다”며, “최근 한파가 무섭기는 하나 매장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대개 여름철 냉방비는 적지 않은 비용이 청구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겨울철은 많은 비용이 들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 불어닥친 기록적인 한파로 사회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면서 PC방 업계 관계자들의 우려가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전력 소모량이 많이지면 자연스럽게 지출될 요금이 늘어나면서 수익성 측면에서 피해를 보기 때문이다.
다른 업주들 역시 같은 반응을 보이며 전력 소모 급증으로 인한 난방비 증가는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 동대문구에서 PC방을 운영 중인 B업주는 “강추위라는 말을 뉴스를 통해 들었다. 이에 난방비 걱정을 많이 했지만 실제 그렇지는 않았다”며, “전체적으로 보면 예년과 비슷한 비용이 난방비로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시기적으로 약간은 증가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의미있는 수치는 아니었다”며 “눈이 왔을 때 일시적으로 추가 가동은 했지만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솔직히 난방비는 유저가 얼마나 들어오느냐에 따라 많이 차이가 난다”며, “PC가 가동되는 양이 많고 유저들이 많이 와서 게임을 즐기면 그 만큼 난방의 필요도는 떨어지기 마련이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한파로 인한 난방비 급증은 없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PC방 단체의 한 관계자는 “PC방은 기본적으로 PC 사용에 따른 온도 증가와 유저들의 체온 등으로 인해 온도가 높은 편이다”며, “하지만 업주들이 관리를 소홀히 하면 이는 매장 매출과 직결될 것이다”고 당부했다. 이어 “아직 한파가 완전히 물러간 것이 아닌 만큼 난방 대책에 대해선...[기사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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