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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0-01-21 조회수 : 1623
서울 점포, 보증금 하락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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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0-01-21 조회수 : 1623
서울 점포, 보증금 하락 '심각'

점포 보증금이 불황으로 신음하던 1년 전에 비해 오히려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점포거래소 점포라인 DB에 등록된 서울 25개 구 소재 점포 1007개를 전년 동월 등록매물 1524개와 비교 분석한 결과 서울 소재 점포의 1㎡당 보증금은 21.97%(7만8330원) 떨어졌다.

보증금이 떨어졌다 해도 월 임대료가 올랐다면 전세 환산가로 따져 변동이 없다고 할 수 있지만 올 1월 등록 매물의 임대료 총액 역시 전년 동월 대비 26.9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증금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강동구였다. 강동구 소재 점포의 1㎡당 보증금은 지난해 1월 35만9747만원에서 올 1월 18만1829원(-49.46%)으로 반토막 났다. 같은 기간 월 임대료는 219만원에서 226만원으로 7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 전세가로는 700만원 상승에 그친 셈이다.

뒤를 이은 것은 지하철 9호선 호재로 주목받던 양천구. 이 지역의 1㎡당 보증금은 1년 만에 42만684원에서 22만5459만원으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월 임대료마저 274만원에서 263만원으로 11만원 하락했다.

서울의 대표 상권 명동이 자리한 중구도 보증금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지난해 1월 중구의 1㎡당 보증금은 45만4566만원으로 전국은 물론 서울에서도 최상위권 수준을 기록했지만 올 1월 들어서는 44.72%(20만3290원) 떨어진 25만1276만원에 그치며 평범한 위치로 전락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월 임대료가 320만원에서 379만원으로 59만원 올라 여전히 강력한 상권임을 시사했다.

점포라인 정대홍 과장은 "보증금은 점포의 물질적 가치를 평가하는 척도라는 점과 점포의 무형가치를 평가하는 권리금이 최근 상승 중이라는 사실을 함께 놓고 볼 때 자영업자들이 주목하는 요소가 점포 자체보다 영업력 등 기회요인으로 옮겨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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