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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0-01-29 조회수 : 1406
주요 상권 점포, 보증금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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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0-01-29 조회수 : 1406
주요 상권 점포, 보증금 증가세

서울에서 1년 전에 비해 1㎡당 보증금이 오른 곳은 5개 구 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각종 개발호재로 주목받고 있는 용산구였다. 용산구 소재 점포의 1㎡당 보증금은 지난해 1월 38만9878원에서 올 1월 58만4831원으로 50%(19만4953원) 올랐다. 월 임대료는 209만에서 207만원으로 2만원 하락에 그쳐 전체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평가된다.

뒤를 이어 관악구가 32만4915원에서 41만2990원으로 27.11%(8만8076원), 동대문구가 35만8360원에서 43만6165원으로 21.71%(7만7805원), 도봉구가 19만48원에서 21만139원으로 10.57%(2만91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관악구는 서울 지역 상권 중에서도 1~20대 유동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불황에도 매출이 크게 떨어지는 등 우려할 요소가 적어 꾸준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

보증금 상승 지역 중 눈에 띄는 것은 종로구다. 지난해 종로구는 종로 상권의 명성과 집객력에도 불구하고 불황의 여파를 정면으로 받으며 점포 시세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개인 자영업자는 물론 유동인구를 겨냥하고 입점해 있던 대기업 안테나 샵이 이탈한 공백이 컸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종로구는 경기 회복 분위기에 힘입어 1년 만에 옛 명성을 되찾을 기세다. 1㎡당 보증금은 44만9647원에서 46만2652원으로 2.89%(1만3005원) 오르는 데 그쳤지만 월 임대료가 293만원에서 442만원으로 올라 50%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전세 환산가로 계산하면 1억5000만원 가량 시세가 오른 셈이다.

권리금 상승세는 서울 주요 상권이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쉽게 감지할 수 있다. 강남역 상권이 위치한 강남구의 경우 점포당 월 평균 권리금이 지난해 12월 1억3304만원에서 올 1월 1억9013만원으로 42.91%(5709만원) 올랐다.

또 홍대 상권이 위치한 마포구는 같은 기간 1억800만원에서 1억4538만원으로 34.61%(3738만원), 신촌 및 이대 상권이 위치한 서대문구는 9503만원에서 1억1947만원으로 25.72%(2444만원) 각각 증가했다.

반면 권리금이 하락한 곳은 대체로 주요 상권이 정체된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유역 상권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성장세가 보이지 않는 강북구가 대표적이다.

강북구 점포의 월 평균 권리금은 지난해 12월 1억 원에서 7000만원으로 30% 가량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금천구는 1억5187만원에서 7700만원으로 절반 가까이 하락하는 등 서울 25개 구 중 권리금 하락률이 가장 컸다.

점포라인 정대홍 팀장은 “권리금 상승세에 비춰보면 보증금 하락세가 두드러지는 게 사실”이라며 “보증금 하락은 창업초기 비용부담을 줄여주고 자금 운용 범위를 넓혀 주는 등 예비 창업자들에게는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장경철이사는 “매년 3월이 전통으로 창업 시즌이기 때문에 설 연휴 이후 본격적인 보증금 인상도 예상 된다”며 “새해 창업을 계획하고 있다면 경기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을보다 적극적으로 봄 시즌에 점포 인수에 나서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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