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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0-02-11 조회수 : 2326
"허위 매물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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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0-02-11 조회수 : 2326
"허위 매물 조심하세요"

던킨도너츠, 베스킨라빈스는 국내 동종 업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브랜드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창업을 희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장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그런데 이들 브랜드의 창업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알고 있듯 던킨도너츠와 베스킨라빈스는 해당 점포거래가 불가능 하다. 이는 본사인 BR코리아의 규정에 의한 것으로 영업 중인 매장은 절대 인수할 수 없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즉, 신규오픈만 가능하다는 얘기이다.


그러나 일부 상업 부동산회사들이 운영하고 있는 창업 사이트를 보면 “던킨 도너츠, 베스킨라빈스 매장 양수” 라는 광고 글이 버젓이 올라와 있다. 기존의 지식에 혼란이 오는 순간이다.


인수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인데도 이런 허위성 광고가 올라오는 이유는 이를 모르고 있는 창업자들을 현혹시키기 위한 미끼수단으로 광고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창업을 준비 중이던 A씨는 모 창업사이트에 올라온 베스킨라빈스 인수 광고를 보고 해당업체에 문의 전화를 했으나 돌아온 답변은 광고중인 매장을 이미 계약이 되었으니 다른 매장이 어떠냐는 제안이었다.


전문가들은 “던킨도너츠와 베스킨라빈스를 인수할 수 있다고 광고를 올리는 것 자체가 거짓이며, 그 광고를 올리는 부동산업자들 대부분이 신규 오픈만 허가가 난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올리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점포라인 정대홍 과장은 “이는 소위 말하는 '낚시'성 광고로 초보 창업자들을 현혹시킨 뒤 해당 광고에 대한 문의전화가 오면 그 매물은 나갔으니 신규자리 또는 같은 업종의 타 브랜드 점포창업을 유도한다'며 '이로 인한 혼란의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물론 신규자리는 전혀 검증되지 않은 곳이다.


이처럼 잘못된 정보를 기재하는 허위광고는 정확한 매물 정보를 광고하는 일반 부동산업자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 예비 창업자를 기만하는 행위이므로 관련 업계의 자정 노력이 절실하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변화는 보이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정 과장은 '점포 구입 예정자는 미끼성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실제로 필요한 지역의 점포를 직접 찾아나서야 불필요한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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