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라인뉴스 = Pnn뉴스/ 김의석 기자] 충북 청주에서 PC방을 운영하는 한지홍 업주는 아르바이트생에게 사기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시킨다.
소화기 교체나 택배 등 돈을 요구하는 사람이 온다면 무조건 자신에게 전화를 하라고 아르바이트생에게 말한다.
한지홍 업주의 매장 아르바이트생은 업주와의 통화를 통해 직접 돈을 건내주라는 말을 듣지 않는 이상은 어떠한 경우라도 돈을 건내지 않는다.
PC방은 다른 업종보다 사기에 노출이 많이 되어 있다.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매장 특성 상 업주가 매장을 지키지 못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아르바이트생에게 업주들은 사기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하지만 눈뜨고 당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업주와의 연락이 되지 않거나 아르바이트생의 판단 착오 등은 곧 사기를 당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만다.
돈을 직접적으로 요구하는 경우가 아닌 종업원을 혼란에 빠뜨리는 경우도 있다.
인천 부평의 한 아르바이트생은 “새벽 3시에 한 손님이 정액권을 끊었는데 되어 있지 않는다는 불평을 하셨다. 업주에게 통화하기도 애매한 시기라서 어쩔 수 없이 정액으로 돌렸다”고 말했다.
먹거리를 가지고 장난치는 경우도 있다. 경남 마산의 업주는 “손님이 많은 바쁜 시간대에 음식을 가지고 가면서 달아달라는 손님들이 있다. 하던 것만 마무리 하고 후불로 돌려 놓는다고 생각하지만 손님이 계산 후 자리를 치울 때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물론 위의 경우는 사기라고 할 수 없다. 종업원의 건망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 점을 노리고 고의적으로 악용하는 사람도 존재할 수 있다.
사기. PC방을 운영하면서 누구나 쉽게 당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기사 전문 보기]